요 밑에 사진과 같은 의자를 6개월간 사용했더니...

오래 앉으면 요추 쪽에 통증이 올라오길래 새 의자를 하나 사야겠다 싶던 참이었는데

dxracer 특가가 있길래 고민없이 냉큼 구매했습니다 ㄷㄷ

사진으로 찍으니까 박스가 작아보이는데 가로 세로 65 x 85 정도 되더라고요

무게는 25kg정도...ㄷㄷ

(엘레베이터없는 빌라 3층까지 들고와주신 택배기사님 죄송합니다...)

박스패키징과 구성품.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처음에 박스 들어보고 느꼈던 게

'이거 왜 이렇게 무겁지;;' 였는데 뜯어보고 알겠더라고요.

오발이랑 앉았을때 신체에 닿는 쿠션 파트들만 제외하곤 전부 철제프레임입니다.

2년전 쯤에 사용하던 타이탄의자는 크기는 컸어도 번쩍 들어서 옮길수 있을 정도의 무게 였는데

거기에 비하면 fa114는 무게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이 좋네요.

어디 부딪혀서 부러지거나 고장나는 일은 절대 없겠다 싶습니다 ㄷㄷ

본격적인 조립과정.

설명서가 알아보기 쉽게 직관적인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 제공된 육각렌치로 등받이부터 조여줍니다. 

그리고 그 위로 보호캡을 딱!

압축봉은 저 상태로 그냥 끼워주면 체결이 되더라고요.

오발이와 바퀴 역시 저 상태로 탁 밀어넣어주면 체결되는 방식이라 조립하기 쉬웠습니다.

조립이 복잡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네요.

완성된 모습.

사실 의자 밑에 고정판 체결 후 압축봉과 연결시키는 조립과정이 있었는데

의자가 너무 무거운지라 사진 찍어가면서 조립할 여유가 없었네요(...)

사진상 위에 있는 레버는 상단 각도를 조절하는 레버고

아래는 높낮이 조절 의자입니다.

아래 사진이 최대한 눕혔을때 각도입니다.

근데 저렇게 앉았다간 뒤로 넘어갈 꺼 같아서 불안하더라고요 ㄷㄷ

실사용 환경입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게 책상 높이와 팔걸이 높이가 딱(!) 맞아서 컴퓨터 사용이 한층 편해졌네요.

아직 시착은 지금 리뷰쓰는 동안 앉아본 게 다이지만 그전에 쓰던 의자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편하네요.

(원래 제가 앉아 사용하던 의자를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ㄷㄷ)

제가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편이라 (178/87) 다른분들이 작을 수도 있다길래 걱정도 됐었는데

앉았을 때 느낌은 타이트한 카시트 같아요. 

많이 작지는 않고 몸에 딱 맞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마감도 좋고 튼튼해서 맘에 드는데 딱 하나 아쉬운게

등받이 조절 레버가 뻑뻑한 감이 있어서 조작할 때마다 텅~텅~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레버쪽에 윤활이 좀 더 됐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앞으로 계속 앉아봐야 알겠지만 장시간 사용했을 때 시트가 울거나 터지지만 않는다면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확실히 의자는 돈 들인 값을 하네요.

겨울에 날씨 추워지면서 허리통증 호소하는 분들이 많던데 좋은 의자로 허리건강 지키시길 기원하며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