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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경에 라이젠 3600X로 시스템을 꾸렸습니다, 그전엔 라이젠 2400G를 쓰고 있었죠.
사실 특별한 게임을 하지 않는 저에겐 2400G의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했어요.
하지만 가끔 하는 하스스톤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4K 모니터를 지르는 바람에 4K 해상도에서 하스스톤을 굴릴려니
버벅임을 감당할 수 없어 당시 광산탈출한 1070ti를 구매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장그래픽 달린 2400G는 바로 처분하고 3600X를 구매했죠.
그리고 3년동안 아주 잘 썼습니다.
AMD가 AM4 지원을 워낙 잘해줘서 메인보드 하나로 계속 갈아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곧 AM5도 나온다고 하니 DDR5 램 값도 좀 안정되고 보드도 좀 많이 나오면
몇 년 뒤 그때 기변하자는 마음에 존버하고 있었습니다만
몇 달 전 공랭쿨러 카피본 사건으로 인해 공랭쿨러가 싸게 나온걸 보다가
저 정도 쿨링시스템 가격이면 5800X 정도는 커버할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덕분에 어느 순간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6월 초쯤 받은 제 5800X는 여러 형태의 오버를 시도해 보았으나 뿔딱에 가까웠지만
뭐, 순정으로 써도 충분한 성능은 나와주는 것 같습니다.
제 사용 패턴은 60퍼센트가 웹서핑이고 30퍼센트가 OTT 시청, 10%가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도 라이트한 게임만 해서 4K 모니터만 아니면 정말 10년전 사양으로도 문제 없이 쓸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웹서핑 하는 스타일이 워낙 스크래퍼에 가까운지라 평균적으로 한번에 띄우는 크롬창이 50-100개 가량 됩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3600X으로도 5-10초 정도 로딩되는 타임이 생기는데 그게 좀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분이 좋아지길 기대했는데 확실히 더 좋아진걸 느꼈습니다.
느낌상 약 2-4초가량 정도로 느꼈네요.
근데 사실 더 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5900 시리즈로 가볼까 고민도 하긴 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다음엔 통으로 시스템을 갈아 엎겠다는 생각으로 참았습니다.ㅎ
요 근래에 환율도 많이 올랐는데 라이젠 5600,5800.5900 모두 꽤나 저렴하게 풀리고 있던데
기존에 AM4 보드 쓰고 계시던 분들은 5000 시리즈 업그레이드 하고 존버하다가 AM5 테크트리 타면 좋을거 같아요.
* 관리자5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2-09-14 09:46 / 구매후기 / no : 64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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