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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뽐뿌에 글 올려서 문의, 답변을 주신분들 덕분에 열심히 알아보다가 마침 직거래로 두 기기가 있길래 다 샀습니다 ;;
(답변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가 여기다 후기 남기는 이유도 이분들이 도와주셔서... ㅎㅎ)
둘 다 써보고 맘에 안드는 걸 방출하기로 했죠.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스펙터X2를 쓸겁니다.
후기는 그냥 최대한 단순하게 적어볼게요.
(약 1개월 사용 경험이네요)
1. 성능 : 7350 승
5y71 / 6y30 비교인데, 뽐뿌 글에는 대체적으로 5y71 이 우세하나, 그래픽 성능은 6y30이 약간 우세하며 실 사용엔 차이가 없을거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해본 결과 7350이 특정상황에서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X2를 최적화 잘못시킨건가? 싶어서 재설치만 3번 하고, 드라이버를 윈도우 제공 드라이버와 HP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각각도 써보고 혼용도 했으나 안됩니다. (컴퓨터 관련 종사업 20년이 넘는데 제가 못한거라면 할 말이...)
예를들어 크롬 1개만 실행시키면 똑같습니다. 거의 차이 못느껴요. 근데 카톡 실행 하면서 크롬 실행 하면서 하스스톤 실행 한번에 3개를 돌려버리면 7350은 가벼운 녀석부터 빠르게 탁탁탁 떠줍니다. X2는 그냥 멈춰요. 멍때리다가 갑자기 어어어어?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윈도우10 순정 설치 후 업데이트 올려보면 7350은 다운받고 설치하는게 금방인데 x2는 한참 걸립니다. ssd성능은 제가 개인적으로 x2에 투자를 해서 비슷하거나 더 좋을건데도 그러네요. 이 부분 역시 cpu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균형성능, 절전성능, 최고성능(맞나요?) 놓고 비교해본 느낌이에요.
2. 액정 : 7350 승
해상도는 같으나 일단 밝기부터가...... 그리고 터치감이 둘 다 좋긴 한데 뭐랄까... x2는 아이폰6s 라면 7350은 아이폰7? 여튼 느낌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1인치의 차이가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ㅎㅎ;;
3. 배터리 : 7350 압승
7350의 경우 보조배터리(?)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키보드에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버텨줍니다.
특이한 점은, 키보드 결합해서 사용하면 키보드 배터리 먼저 사용하고 키보드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그때 태블릿 배터리를 쓰더군요.
※ 키보드 빼놓고 배터리 비교하면 x2 압승입니다. cpu에서부터 오는 차이인지 아니면 액정 사이즈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용 시간은 x2가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4. 사용 및 휴대 편의성 : x2 압승
7350은 일단 더럽게 무겁습니다. 그렇다고 태블릿만 들고 다니자니 usb 내지는 외장메모리 등 아무것도 안됩니다.
저는 솔직히 그런게 필요 없어서 비교 의미가 없긴 한데... 일반분들 기준에서는 7350은 진짜 너무 불편할 것 같군요.
다만 제가 x2에 점수를 주는 이유는 스탠드 때문입니다.
일단 7350은 악세사리 자체가 찾기 너무 어려워요. 저는 업무상 스탠드 기능이 꼭 필요한데, 7350은 스탠드 기능 하려면
무조건 키보드를 붙여야 합니다.
x2는 아시다시피 자체적으로 스탠드 기능이 있으며, 해외 사이트에서 2만원 이하로 괜찮은 스탠드 커버를 구입할 수도 있죠.
그리고 13인치는 조금 커요! 12인치도 결코 작은건 아닌데 어휴...
5. 디자인 : x2 압승
이건 뭐 개인 취향이니 넘어갑니다만, 저는 무조건 x2 x2 x2 x2 x2 x2 x2 x2 x2 입니다.
6. 튜닝 편의성(?) : 7350 압승
7350은 뚜껑 따기가 너무 쉽습니다. 그냥 틈속에 손톱 살짝 집어 넣고 안쓰는 플라스틱 카드 같은걸로 슥 돌리면
연결 후크들이 톡톡톡 하면서 잘 빠집니다. 이건 뭐 기술이고 뭐고 할 수준이 아님...
반면 x2는 진짜 죽어납니다. 왠만한 분들은 엄두도 못낼 수준이죠.
덕분에 x2 쓰시는 분들은 lte 모듈 / ssd 업글 하기 위해선 정말로 큰맘 먹고 달려들어야 하는데, 7350은 뭐... 뻥 안치고 3분이면 끝나요.
7. 주변 악세사리 : 7350 압승
7350은 usb허브라던가, hdmi등 주변기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x2는 말 그대로 x같아서 그런지 usb-c만 찾어야 하는데 비싸요. 최근에 2만원 수준의 hdmi + usb 4포트 허브를 직구 했는데 다행히 잘 작동 하더군요. 여튼 어휴... 초보분들은 이래저래 힘들듯.
특히나 저는 무조건 업무상 hdmi가 필요하기 때문에 ㅎ ㅏ.......
8. AS : 7350 압승
HP AS정책은 다들 아시죠? 답 없습니다. 7350은? 2019년까지 AS 되는군요 ㅎㅎ 소유권 이전까지 끝내놨어요.
위에 글 써놓은거 보면 7350이 전반적으로 좋은데 왜 X2를 선택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저는 물건을 사용하면 첫번째가 성능이긴 합니다만, 디자인이 일단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6y30 정도면 제가 쓰는 용도로는 약~간 딜레이가 있긴 합니다만 그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는 수준이라서요 ㅎㅎ
특히나 저는 생긴게 맘에 안들면 집에 방치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래서 이번에 lte 모듈도 구해서 직접 설치, 데이터 쉐어링 까지 끝냈고요. HDMI USB 허브도 구해서 테스트까지 끝마쳤습니다.
이제 7350 방출할 일만 남었네요 ㅎㅎ
P.S 분해 관련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비슷한 영상을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저 역시 이걸 보고 했죠)
HP Elite X2 분해영상이며, HP 공식 영상입니다.
https://youtu.be/7C-oYNPm3bo
튜닝의 기본은 장비빨입니다. 자신 없는 분들은 영상에 나오는 장비부터 구입하셔요! 특히 액정 들어올리는 저런거 ㅎㅎ
스펙터와 엘리트가 다른점은 스펙터는 키보드가 연결되는 접점에 은색으로 길다란 띠가 4개의 볼트를 감추고 있는 건데요,
이건 접착제로 붙여놓은거라 뜯으면 뜯어집니다. 주의하실 점은 두꺼운 종이? 같은 느낌이라 너무 힘을 주면 찢어질 듯 싶네요.
분해 관련 매뉴얼을 첨부하고 싶은데 올려도 되는 자료인지 염려스러워 그건 그냥 구글링 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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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노6830
앵기앵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