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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암환자 있으니 가치관이 달라지네요.33

  • [* 익명 *]
  • 등록일 2024-05-17 10:31
  • 조회수 11658

4기 6개월 선고인데 환자는 1년만 더 살고 싶다고 하는 걸  보호자인 가족 입장에서 들으니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점심도 도시락 싸서 다니고 외식도 잘 안하고  엄청 아끼는 스타일인데 

가까이서 직접 투병 생활을 보니 차라리 돈 조금 덜 벌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 행복한 일(자아실현)

스트레스 덜 받는 일(만병의 근원)

몸에 무리가 안가는 일(잠 줄이기x)

 

이런 일을 하는 게 맞는 거 같고 

욜로처럼 사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좋은 음식도 먹고 좋은 차도 몰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내가 해보고 싶은 취미도 건강하고 젊을때 마음껏 해보고 

사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도 싫어했지만 다른 이와 다투고 비방하고 남과 비교, 불평 하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고 느끼네요. 암 포함 대부분 병이나 사고는 나이에 관계 없이 찾아오고  40대 초에 어린 애들 남기고 암으로 죽는 경우도 봐서..

 

스트레스 받고 잠 줄여가며 돈만 벌다 건강 잃으면 그땐 뭘 할 체력도 시간도 없고 기껏 벌은 돈은 항암으로 달에 최소 몇 백씩 깨져가며 조금의 시간을 버는 거니..

무엇보다 고통이 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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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 그게 맞는건데 부포 모지리들처럼 사다리 타야된다며 부동산에 목 매는 천박한 사람들이 많은게 아이러니하죠.... 13 9
[* 익명12 *] / 에휴 그게 내집장만이 아니라 집으로 돈벌려고 하니까 그러는거죠 ㅎㅎ 8 0
[* 익명20 *] / 정답은 없을꺼예요. 아내와 함께 정말 열심히 살다가 아내가 애 셋 남기고 일찍 떠났는데 열심히 살았던 일... 11 0

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 *]
적극 동의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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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9 추천 13 [* 익명2 *]
그게 맞는건데 부포 모지리들처럼 사다리 타야된다며 부동산에 목 매는 천박한 사람들이 많은게 아이러니하죠.

 

죽음을 생각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적나라한 인생이죠.

 

행복하시길.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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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0 *]

천박까지야?

내인생 얼마까지 살지 모르지만 내집없이 욜로하다가 늙어서 돈없는것도 고상하진않을듯 한데요?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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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8 [* 익명12 *]

에휴 그게 내집장만이 아니라 집으로 돈벌려고 하니까 그러는거죠 ㅎㅎ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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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0 *]
흠 집으로 돈버는게 뭐가 잘못되었죠?

부모님 주택연금 받는거 보면 평생 모은 자산이 노후에 돌려주는거 보면 너무 좋은데요?

 

그리고 따지고보면 그냥 물가 상승률보다 더번것이고 비관적으로 볼게아닙니다? 

 

예금으로 돈벌거 집에 저축한 관점의 차이죠.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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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1 *]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인간 왔네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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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3 *]
그사람들이 그렇게 사는게 당신한테 모질이소리 들을정도인겁니까 ㅋㅋ
2024-05-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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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6 *]

그렇다고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집도 없이 살려구요??

2024-05-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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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7 *]

그렇게 내집이라도 마련해놓으면 설령 내가 죽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 보금자리에서 잘 살아갈수라도 있지

 

내 집도 없이 욜로질하면서 하루 벌어서 하루 쓰다가 내가 사고라도 당해서 돈 못벌어오면 그냥 집안이 풍비박산나는데

2024-05-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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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6 [* 익명3 *]
간호사들이 그래서 욜로가 많죠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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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4 *]
222222222222222222 20대에 요절하는 사람 그렇게 많이 본다더군요 암 포함
2024-05-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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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4 *]

수면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ㅎ 11시 이후엔 폰이나 자극적인걸 안하는게 좋죠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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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5 *]

ㅠㅡㅠ 저도 20살에 아부지 6개월 시한부 판정받으셨는데 젊으셔서 그런지 그래도 3년 사셨는데 그동안 글쓴분 같았는데

사람이 또 시간지나니 간사하네요... 

다시 한번 그때 그마음이 생각나네요.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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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6 *]
저도 선친을 그렇게 4기 진단 받고 7개월 만에 보냈는데 그 과정을 지난 이후로는 말씀 하신 것 처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송두리채 바뀌게 되더군요.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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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2 [* 익명7 *]
스트레스 안받으며 사는게 좋은데 위쪽 댓글 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 보이네요 ㅠ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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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8 *]

젊을때 맘껏 못해봤다고 후회만하시지말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80먹고도 해외여행 다니고 합니다.

즐기면서 사세요.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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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9 *]

힘내세요! 지금 나름 고액 연봉 받고 공황장애 생길 것 만큼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 하느라 죽을 것 같은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ㅠㅠ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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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1 *]
정년 몇달 남기고 급사하신분 얘기 들었는데 참 허망하더군요.
2024-05-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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