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서 계장이란 직급은 일을 안 하나요?98
- [* 익명 *]
- 등록일 2025-02-10 15:56
- 조회수 1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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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팀장이라 보면 됩니다.. 일을 안하는게 아니라 팀장이니 하는일이 많아 너무 바쁩니다.
과장보다 낮지만 실무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있어 함부로 무시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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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66 *]
지방직인데 2002년에 입직하여, 아이둘 출산 6년 육아휴직 후 시청들어가서 개고생하다가 2024년에 6급 달았으니, 22년 걸렸네요.
팀장 보직은 자리가 없어서 아직도 주민센터에서 이일저일 하며 굴르고 있습니다.
지방직 6급 팀장 달면 기안 않쓰는게 좋아진점이고, 팀이 힘들어도 휴직하거나 위원면직에 흔들리지 않게 팀원들을 잘 챙겨야 하고, 동장님과 민원인들, 주민자치위원과, 시의원들의 갑질에 응대하고 보고서 써서 날르고, 비상시에 근무서고 딱히 바뀐게 없습니다.
제 자식도 공무원 한다고 하면, 서울말고 지방이면 그냥 저냥 먹고 살수 있는 정도라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6급 팀장달면 일도 애들한테 맞기고 설렁설렁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벌려논 일들과 사업이 많아졌고, 민원인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거센 민원인들의 갑질을 온몸으로 막고 상대하고 나면 지치고, 눈물이 앞을 가릅니다.
하위직 직원들도 이젠 보통이 아니라서 불합리 하거나 아닌건 다 이야기를 하고 참지 않습니다.
하여, 팀장도 업무분장도 해서 나눠갖고 같이 해줘야 분위기도 살아나고 으쌰으쌰해서 서로 기분좋게 일할수 있지 예전처럼 시키기만 한다면 사랍대접 받기 힘들죠.
그나저나 공무원들 다 논다고 하니 일할맛 더 안나는데 일직, 숙직, 비상대기나 없어졌음 좋겠고, 선거철 되면 공보물 번호대로 봉투에 담아서 우체국에 전달하는 공보물작업, 선거당일 선관위에 새벽부터 투표함 가지러가고 밤 늦게까지 반납하는 업무까지 싹다 외주 줬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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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3 *]
원래 업무가 계 업무 총괄이죠. 고참급 6급이고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여러 업무 거치신 분들이죠.
승진 바라보는 분들은 계업무가 티가 나야하니 부하직원들 갈구고 본인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다니죠. 대조적으로 승진 생각없는 분들은 그냥 손 놓고 사고 터지면 나몰라 하거나 마지못해 해결하는 뭐 그런 구조입니다.
시기적으로 계장등 상급자에 대한 메리트, 우대는 적어지고 책임만 요구하는 성향이 강해져서 점점 승진욕심자 또는 결재만 하기로 작정한 일부 사람들만 계장 가고 나머지는 가기도 싫어해요. 무슨일이든 거의 다 해본 경력자들이니 본인 업무만 하고 치사하고 더러운꼴 안보고 계원업무 하나 맡아 여기저기 안나서는거죠 어차피 월급은 똑같거든요. 계장이라고 월급한푼 더 주지 않습니다. 그럼 현상이 이해되시죠?
그리고 또 한가지 요세는 합법적으로 빠지는 인원들 많아서 계(팀)관리 머리 아픕니다. 관리자만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어요... 휴직자 넘쳐 1-2명씩 휴직해버리고 재수 없으면 대체자 1년 이상도 안채워줘. 육아시간 2시간씩 2-3명씩 다 쓰고요 자녀 1명당 3년이니까 거의 매년 0,5인분 가까이 수당 없이 땜빵시켜야 하죠. 매년 잔여연가 돈안준다고 다 쉬라고 압력 넣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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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 아니에요...고장과 팀장 사이에서 결제 연계 역활만하고 놀아요... 국가직이든 지자체이든..
[* 익명27 *] / 계장은 검토자죠. 실무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검토라는일이 엄청 힘듭니다. 그리고 결제가 아니라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