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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입니다. 병사 때부터 북한 관련 지식 파헤치기 + 안보 현황 뉴스 뒤지던 습관이 여기까지 이끈 것 같습니다. 미련한 짓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시간 길게 흘렀네요. 총 8년 했습니다. 군인은.. 참 기피되는 직종입니다.
병사에서 부사관 넘어갈 때쯤 스스로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일반화 하기는 어려워도.. 현실적인 여건도 물론이지만 과거 기성 교사가 현 시대 교권 추락에 일조했듯, 과거 기성 군인이 현 시대 군 인식 추락에 일조해서 그런지 인식이 좋지 않아 인원이 모여지지 않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구차히 길게 서술하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이해해 주실 분은 있으시겠지만요.. 그래서인지 조롱도 많이 받고, 대우도 크지 않다 느낄 때면 씁쓸하기도 하고요. 항상 감시를 많이 받는 마당에도.. 군은 결국 삽질을 하더군요. 참.. 언제든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졌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군 내외적으로 안 좋은 현상을 좋게 보고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군은 계속 해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 드네요. 안보는 거져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시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앞에 계신 일흔은 넘어보이시는 어르신분들의 갓난 아기 시절이 1950년이라 생각하면.. 고난의 행군이셨을지 싶네요. 여튼, 그래도 임팩트 있는 훈련 쇼츠 영상 댓글 보면 응원해주는 사람도 꽤나 있다는 걸 느끼며 군 인식이 언제나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 3신분이 흔치 않은 줄 알았는데 신분전환 한다고 부사관에서 장교로 입대 하니까 병/부/장 테크 타는 사람 몇 명 있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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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