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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제가 지금 임금을 하루 5시간 계산해서 받는데
5일일하면 25시간 6일일하면 30시간이네요 주간버스는 8시간입니다(중간 휴식제외) 8x5 = 40시간 아주 좋네요.. 딱 만근만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이노무 버스업계는 기사들 굴려요 사실상 서울 주간버스도 워라밸따위 없다고 보면됩니다 ㅜㅜ 어느정도 연차가되야 고정차를 받는데 고정차기사가 쉬는날 그차 운행하는기사를 스페어(유동)기사라고 합니다. 신입들이죠 고정받기까지 위에 사람들이 나가야하는데 3~5년 돼야하고 스페어기사는 자다가도 회사에서 전화오면 땜빵나가요... 연차따위는 마음대로 못씁니다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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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버티세요 저도 1년차에는 운전직공무원 2년차에는 소방운전직 생각했었는데요 운공 경력때문에 버스 하는사람도 많아요
공무원은 처음 급여가 적지만 호봉이 높아지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않습니까 물론 쉬운일도 아니지만요
버스는 운전이라는게 변수가 너무 많아요 나 외의 모든사람이 적입니다 회사도 동료도 승객도 도로의 모든차들이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면 정년 보장되는 생산직 공장에 들어가겠습니다
지금도 심야버스 한지 어언1년인데 이거하면서 남는시간에 유튜브 채널하나 파서 시작하던지 뭔가 공부를 해야겠다 했는데 생각처럼 몸이 움직이질 않네요
버스하면서 짤려서 나가는사람 수도없이 봤습니다 마을버스는 내돈으로 해결되는사고는 처리하고 안되면 보험처리하고 집에가고
시내버스도 수습3개월 이내 사고내면 집에가고 이후에는 12대 중과실만 아니면 경중에따라 징계받는데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민원도 조심해야하고 버스1년하면 사람이 싫어집니다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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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아무리 우애좋은 사이라도 내 앞차 뒷차가 되면 서로 죽일놈이 되는 현실입니다
심야버스 단톡방이 있는데 60넘은 할부지들이 니가 빠르네 어쩌네 하면서 자꾸 싸워요 앞차가 빠르면 나 버리고 가는놈, 늦게가면 나 가는데 길막는놈 뒷차가 빠르면 내 똥꼬 찌르는놈, 늦게가면 나 못가게 발목잡는놈
어떤상황이 돼도 불만이에요 물론 안그러신분들도 많지만 또라이 질량 보존의법칙으로 어딜가도 미꾸라지 한마리씩은 있으니까요 사람 정말 피곤하게합니다
승객들도 안녕하세요~ 아이고 안녕하세요 웃고 인사해도 작은 안전사고라도 나는순간 180도 변해요 자기 아프다고 돈달라고
마을버스다닐때 같이일하던 동료가 정류장에 서있던 여성분 오른쪽 백미러로 살짝 스치듯? 지나갔는데 바람공격으로 200 물어줬습니다 머리가 아프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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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7 *]
전 회사 승무사원들은 개인주의가 있었어요. 초창기에 엄청 싸워가며 운행시간과 휴게시간을 여유있게 잡았는데 꼭 미친놈들이 똥꼬 찌르기 합니다. 빨리가서 쉴라고~ 그러다 몇년 뒤에 데이터로 운행시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휴게시간 타이트하게 잡았죠. 줘도 못먹어요.
경영진이 취업규칙 근로자에게 더 안좋게 하자고 투표했는데 과반이 넘어서 통과 됐어요. 당황해서 직장 알아보고 퇴사했습니다. 투표도 실명제로 했음;;
민원도 미친놈들 많았어요. 50m 뒤에서 쫒아오던 놈, 귀꾸녕에 뭐 꽂고 휴대폰 보다가 버스지나가고 나서 고개 드는 놈... 이런 미친 사람들이 전화해서 버스가 정류장에서 자기 안태워갔다고 일주일에 몇 번씩 전화와서 지랄했어요. CCTV 까보면 승무사원 잘못한적이 진짜 단 한차례도 없었어요.(수당이 걸려있기 때문에 엄청 조심합니다) 분실물은 한도 끝도 없고 동료는 수십대 차량 수배해서 승무사원들한테 하나하나 부탁해서 겨우 찾아줬는데 시청에 불친절하다고 글 썼어요;;
아 쓰다보니 사람이 싫어지고 퇴사하길 잘 했네요ㅎㅎ 좋은밤 되세요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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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지금은 또 주간버스와는 다르게 배차간격이 20~30분이나 하기때문에
더운여름 추운겨울 승객의 마음에서 오래기다릴꺼 생각하면 어지간하면 다 태워주고싶어요 정류장 출발해서 어느정도 거리까지도 신호 걸려 서있으면 태워줘요
마을버스할때 한번은 이런적이 있어요 지하철역을 경유하기때문에 출퇴근시간에는 꽉차요 꽉 채워서 출발할라고 바퀴 굴러갔는데 20후반쯤 되는 남자가 한명 뛰어오길래 가다 멈추고 문을 열어줬어요 그런데 보통은 '감사합니다' 라며 타는데 그 손놈은 사람이 오는데 왜 그냥출발해요? 라며 따지는겁니다 버스한지 3-4개월차라 하도 어이가없어서 받아치지는 못하고 멍하니 쳐다만 봤네요 ㅡㅡ 정색하며 쳐다보니까 손놈도 두번정도 똑같은말 하다가 뒤로 들어가더라구요 진상이 저를 변하게 만들었슴다.. 항상 화가나있는 마을버스기사 ㅋㅋ
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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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1 자주타는데 고생하십니다. 노선좀 늘어났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겠죠...
코로나 거리두기 풀리고나서 한동안 엄청 사람 많았습니다
다 못태워서 흘리고다니고 뒷문잡고 늘어져서 시간 계속 까먹고
노선은 앞으로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