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
3
[* 익명3 *]
와...대단하시네요
산수.곱셈 놀이식으로 가르치는 것도 속에서 천불나더라고요ㅎㅎ 저랑 와이프랑 둘다 물리전공인데 엄두도 못 낼것같아요.
저희 부부는 분위기라도 공부하는 집으로 바꿔보고자 와이프는 책읽고 저는 기술사책 꺼내놓고 졸고있습니다ㅋㅋ
물리는 정말 흥미를 가지면 재미있고 억지로 공부하려면 어려운 과목같아요. 대학교 때 물리가 재미있어서 수학을 파게되고 또 전기가 궁금해지고 그러더라구요.
글쓴님 자녀분들도 훌륭한 아버지밑에서 공부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다같이 발전하면 좋겠네요.
화이팅 |
0
0
[* 작성자 *]
저희집 분위기도 비슷해요. ㅋㅋ
아내는 영어/독서를 좋아하고, 저는 중국어/과학 유투브를 즐겨봅니다. 그래서 제 과학 상식은 넓은 편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초5~6), 각각 영/수 가르치려다가 서로 눈높이가 안 맞아서 사이가 안 좋아져서 전부 학원에 맡기기로 했어요. 부모는 각자 자기 할 일 하며, 분위기만 띄우는 정도만 하고요.
저는 원래 천문학/고전역학/상대성이론/양자역학에 흥미를 느껴서 관련 유투브나 잡지를 자주 봐서 고등학교 과학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문제 풀이는 또 다른 세계더라구요. 그래도 유투브 과학 강의가 많아서 강의보고 이해하고 문제 풀고, 또 아이에게 설명하다보니 저만에 개념도 잡히는 것 같아서,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1 딸에게만 가르치다가, 최근 중1 아들에게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
0
0
[* 작성자 *]
참고로 제가 봤던 강의입니다. 인하대 차동우 교수님 강의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9iooiAr6WH4HwplCNeCZ1TMVrEC8A6D&feature=shared |
0
1
[* 익명5 *]
아래 육휴하고 미국 조기유학 케어하는 아빠입니다.
과학, 수학은 공부 봐주는데, 사용하는 용어(평균보다는 median 을 쓰는, 부탄 -> 부테인, 나트륨 -> 소디움 등) 와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조금씩 달라서 아이가 물어보면, 학교 자료와 유튜브 열심히 보고 이해하고 영어 용어 설명해주고 있네요. 남일 같지 않네요 ㅎㅎㅎ 중딩이라서 커버 가능할거 같은데, 조금더 지나서 미분, 적분을 영어 용어로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쳐줄지 걱정이네요. 화이팅입니다.~ |
0
1
[* 작성자 *]
저도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외국에 나가는 꿈을 꾼적이 많은데, 님은 그것을 실행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ㄷㄷ 아마도 그런 용어는 금방 적응하실 것이라 봅니다. ㅎㅎ 내용이 어려운거지, 한국어 용어랑, 미국 용어랑은 금방 배우실 것 같아요. 아빠의 역활이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부모가 관심을 조금 더 가져줄수록 아이의 잠재력이 더 빨리 나오고, 아이가 커서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야 또 저희가 늙어서 아이에 대한 신경을 덜 쓰고 노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로서 같이 화이팅하시죠~~ |
0
1
[* 익명8 *]
학사 학위로 물리를 전공했는데 지금보면 무슨 용기로 전공으로 골랐나 싶은 전공이었죠ㅋㅋ..
너무 힘들었지만 유익하고 낭만적인 학문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누가 물리를 가르쳐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p.s. 물리공부 관련해서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물리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개념을 토대로 사물과 시스템을 바라보는 '습관'이 문제풀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합니다. |
0
0
[* 익명10 *]
저는 88년생인데 자녀가 둘 있습니다.
아직 2살 1살이라 본격 교육 시작까지는 아직 좀 많이 남긴 했는데 저도 아직까지 수능공부하던 개념들이 다 잊혀 지지는 않긴해서 저도 웬만하면 직접 가르쳐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제 자녀들이 중고등학생때 되면 교육 과정이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네요.
혹시나 물리를 정말 쉽게 가르쳐보시려고 비용을 조금이나마 지출하실 의향이 있다 싶으시면 수능 물리 강사중에 정원재 선생님이라고 있는데 이분 강의 추천 드립니다.
제가 수험생때 강의 듣던 분인데 아직도 강의를 하고 계시더군요. 이분 특징은 나무위키 같은 곳에도 보면 잘 나와 있지만 물리 자체를 수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정말 자연현상 있는 그대로 체득 되게끔 먼저 받아 들이게 해서 이해를 시킨다음 접근 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물리 수준에서는 정말 손쉽게 마스터가 가능합니다. (이해를 하면 암기를 굳이 안해도 자연스럽게 체득 되는 그런 원리..) 수험생때 이분 덕을 많이 봐서 나이 40 다되가는 지금도 개념들이 많이 기억에 남아 있네요. |
0
1
[* 작성자 *]
저는 76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공부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문제를 풀고, 거기서 설명하는 내용을 느끼게 해요. 암기는 절대 안 시켜요. 암기는 나중에 고2때, 선생님께 배우면 되죠. 근데 물리 역학 파트는 공식이 없어도 그림 그려서 수식 유도하면 다 풀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유도한 수식을 느끼게 하이고요.
예를들면 운동량의 변화가 충격량이다. 아빠의 주먹이 질량을 가지고 있고, 이게 움직이다가 너의 몸을 맞고 멈추었다. 움직이다 멈추었으니 이것이 운동량의 변화이고, 아빠는 너에게 충격량을 준 것이다. 그러면 너는 그 충격량을 받았고, 멈춰있던 너는 그 주먹(충격량)을 받고 뒤로 밀려날 것이다. 너는 원래 정지했었는데, 움직였으니 너도 운동량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를 수식으로 풀면 이렇다. 이게 운동량 보존 법칙이다. 두 물체간 충격랑의 크기는 동일하고, 방향은 반대이고, 이것은 수식에서 부호의 차이이다. 방향이 다르다는 것은 하나는 충격을 준다는 뜻이고, 하나는 받는다는 뜻이다.
이런식으로 이해하면서 공부합니다.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저도 옛날 생각나네요 큰 놈 뒤집기,옹알이, 걷기를 안해서 걷기, 말하기, 읽기 연습시키고 초등학교 거쳐서 중3까지 수학 공부 시켰어요 한 학기에서 일년치 내용 예습과 학교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매일 부엌 식탁에서 공부시켰어요 EBS 강죄와 교재도 이용했고 중3 때 미적분 공부 시키다가 큰 애와 틀어져서 그 때부터 손 놓고 혼자 공부하라 했고 고1부터 학원 보냈어요 큰 애는 재수하고 인서울 전자전기공학부에 입학했네요
저도 중1에서 고3까지 수학 전과정을 공부해서 가르쳤는데 미적분부터는 개념 지도가 어렵기도 했고 큰 놈도 힘들어해서 가르치는거 그만 두었습니다
과연 제가 잘한건지 지금도 반성하게 되는데 제가 감정을 드러내면서 가르칠 때가 많았거든요 이렇게 할 바엔 그냥 학원보내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한테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영어/수학을 아이들에게 안 가르쳤던 이유입니다. 아이들 감정 다치게 할까봐, 그리고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그런 위험이 있음을 알고, 왠만하면 학원에 맡기려고 하는데, 아이들 수준에 맞춰줄 학원이 없더라구요. 제가 최근 물리도 선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기초 없이 학원에 보내봐야 아이가 따라가지 못 할 것 같아서요.
암튼 아이는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하고, 국영수학원 숙제가 먼저라고 생각해서, 기다립니다.ㅋㅋ 조금 더 시간을 내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 그걸 아이에게 표현하면 틀어질겁니다
다행히 같이 2달 정도 공부하니, 아이들도 물리가 어렵고 나중에 닥쳐서 하면 버거울거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요 , 미리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는 것 같아요.
조언 명심하고 조심히 잘 가르쳐보겠습니다
실례지만 애가 몇학년인가요?
소위 말하는 학군지 상위권 또는 비학군 대도시 1등급 정도 머리가 아니면 솔찍히 미리 가르켜야 별 소용 없어요
지나면 다 잊어먹구요 지금 고2 올라가는거고 이과면 물리뿐만 아니라 다른과목도 지금부터 머리 터지게 해야합니다
현직 과학 과외 선생입니다
고1, 중1입니다. 다른과목은 학원샘이 잘 가르쳐 주시겠죠. ㅋㅋ 암튼 물리만 공부하지 않아요.
중1 아이에게는 2~3일에 1번 30분 가르쳐주고 2~3일간 관련 문제 2~5 문제 풀게 하고, 같이 리뷰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요.
고1 아이에게는 그럴 시간이 없어서, 바로 문제를 읽게하고, 문제를 설명하게 하고, 어떻게 접근해서 문제 풀 수 있는지(아빠는 어떻게 접근했는지 ) 토론을 합니다.
아이 모두 역학만 공부시킬거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배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