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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장비 노가다 수입인증 자랑주의 205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2-11-22 18:14
조회수: 5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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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치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한분 한분 댓글을 달아드리려 했으나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통합으로 답을 드리려 글을 수정합니다

 

1.진입계기

직장 선후배나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나중에 50되면 뭐 할까 꼭 이얘기가 나옵니다 

몰라. 난 땅도 있고 임대료 나오는것도 있으니까 깊이 생각안했씁니다

그러다 집값이 폭등합니다 집을 한번도 사본 적  없는 저는 집사지 마라는 정부의 말을 잘듣고

(모은 돈이 있었으나) 어어어~! 하다가 결국 못삽니다 

 

대신 땅을 샀습니다 임대료 받는 땅을 산건 아니고 근방에 땅을 삽니다 

땅을 사고 광명 시흥 신도시 발표로 인근 땅인 제가 산 땅이 폭등      

 

집이 없어서 마음이 초조해 집니다 월세 430 월급370 적은 금액은 아니었으나 언제 모아서 언제 집사나 라는 생각에 갑갑해집니다

 

하여 고소득 직종이 뭐가 있을까..고심합니다

 정년 보장은 되는 직장이었으나 정년까지 다니는 선배들은 별로 없는 이곳에서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그러다 1군 건설사 소장하시다 얼마전 상무이사로 승진하신 가족분이 떠오릅니다

이 형님이 전부터 굴삭기 하고 싶으면 찾아오라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말씀을 하셨기에

어려운 부탁을 하여, 굴삭기 하기로 합니다 이때 와이프가 옆에 있었는데 꼭 면접보는 분위기였다고..

하여 제 장비를 사서 형님의 후배가 소장으로 있는 1군 건설사 현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2.과정 (현재 진행형)

 

아주 어릴때  꿈 중 하나가 포크레인 조종사 였습니다 

자기 팔마냥 큰 기계를  움직이는게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나름 센스도 있고 무슨일이든 일머리도 있는 저였습니다

형님이나 저나 굴삭기 그까이꺼 대충 3개월 하다보면 남들만치는 하겠지 하고 

현장 투입전에 굴삭기 학원을 2개월 다닙니다

 

학원 장비는 무한궤도 장비였고 다 평지에서 작업했습니다

제 차(굴착기) 받고 현장에 가니 웬걸 타이어 장비라 앞뒤 구분도 안되고 롤링도 심하고 평지에서만 작업하는게 아니라

바가지도 제대로 못끼워서 헤매고..


건설사 소장님으로  부터 제부탁을 받은 협력업체 사장님.

산전수전 다겪고 S급 기사랑만 일하던  협력업체 사장은 뭐 저런 말도 안되는 놈이 현장에 와서 설치나 하고

저를 2주간 쌩깝니다 ㅜ,ㅠ

협력업체 사장이 쌩까니까 다른 분들도 비슷한 분위기

이러다 죽도 밥도 안되겠다하고 협력업체 사장을 찾아갑니다

"사장님 제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어렵게 이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한사람이 너무 힘들어지게 됩니다 앞으로 현장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협력업체 사장은 그럼 앞으로 4개월간 수습기간이다 월급 250받고 다녀라 

사장은 굴삭기 조종해 본적은 없지만 일머리는 다 알아서 이 사장님한테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 4개월이 지나고 너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500-600주고 일거리 늘어나면 더주겠다 

하여 여기까지 왔네요 

 

왕복150키로 거리를 매일 왔다갔다 힘들어 결국 이쪽지역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무턱대고 온건 아니고 5년 도로공사라 앞으로 4년동안 있을 수 있는 현장이 있고

신도시 기반 공사라서 앞으로 20년간 공사가 있다하여 이곳에서 자리잡으려고 이사 왔네요 

 

3.장단점

장점-

수입이 많다, 저는 월대로 있습니다  월대는 업체와 계약을 하여 한달에 얼만 줄게 한달동안 일해라 대신 기름이랑 요소수는 대줄게! 입니다

월대는 1100-1200으로 형성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4년간은 매달 저 수입이 보장이 됩니다

남은 기간동안 숙련되어 일대를 나갈 생각이었습니다 일대는 월대와 다르게 일日로 정산을 받는겁니다 대신 기름이랑 요소수는 니돈주고 사 

일대는 보통 70만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년이 없다 지금 장비기사들 나이가 70대까지 봤네요 

 

단점-

사고의 위험성. 보통 장비기사가 위험할 일은 별로 없는데 바가지로 쳐죽인다거나 바퀴로 밟아 죽인다거나 그런일이 가끔 일어난다고 해요 

 

직업의 프라이드. 회사 다닐때는 나름 이름대면 아는 회사라 별 생각 없었는데 저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굴삭기 기사라고 얘기하기

좀 그렇네요 제 스스로 당당해져야 하는데 말이죠 이부분은 점점 극복해야 겠습니다 

 

멋의 실종. 나름대로 멋을 부리며 꾸미기를 좋아했는데 이 직종으로 오면서 꾸밀 필요가 없으니 나름의 제 멋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ㅜ.ㅠ

 

 

 

4.진입장벽 

 

힘든부기사-기사-차주 이런 패턴으로 거의 모든분들의 과정입니다만 

저는 정말 특이하게 지인찬스로 바로 차주가 되었습니다

부기사과정이 가장 힘듭니다

일단 부기사를 키우는 차주들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1군현장은 공사 담당자 외에는 들어 올 수 조차 없습니다

현장에서 파워도 별로 없는 장비기사가 부기사 까지 데리고 와서 가뜩이나 사고에 예민한 원청을 신경쓰이게 한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전에는 바가지를 바꿔 끼울래도 조수,부기사 두명의 도움을 받았는데 요새는 혼자 다 하니 그런 인력이 필요가 없습니다

부기사가 진짜 별 쓸모가 없어요 

 

제가 20대 초반에 목수를 했었는데요 초보목수 처음가면 기본적으로 단도리(간단한철거및정리)나 걸레받이,몰딩은 며칠 배우면 

합니다 그래서 그런거 하나하나 배워가며 가르쳐가며 초보목수가 중목되고 기공되고 그랬는데

장비는 초보가 할 일이 없습니다

기껏해봐야 구리스치는거나 장비 청소인데 굳이 점심 사줘가며 1시간만 타도 기름값이 2만원돈인데 가족이 아니고서야

장비 가르쳐줄 사람이 없지요 이게 현실입니다

 

이게 변질되어 부기사 구한다고 하고서는 노가다로 부려먹는 차주들이 있지요 이건 욕먹어야합니다

 

굴착기뿐 아니라 모든 장비들의 현실이 이렇기에 장비 기사들의 평균나이가 50-60대 입니다

장비의 대가 끊길것 같아요 

나중에는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재택근무하는 와이프가 나와서 급하게 글을 마칩니다 

답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부담감에 글을 삭제 할까도 했으나

책임감으로 긴글을 써봤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장비 노가다 시작한지 딱 1년 되었네요

수입 인증합니다

 

처음4개월간은 수습기간으로

거의 자원봉사 수준으로 다녔고 그 이후부턴

500-600사이 받았고

협력업체  바뀐후

9월,10월,11월 부턴 정상적인 금액 받고있네요

 

10년정도 사무직으로 있다가 

1억2천정도 되는 장비사서 토목현장 들어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무모하면서도 겁없었지만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건물주?라서 월세나오는게 있어서 그냥 인생 뭐있냐 하고싶은거 해보자하고 

질렇습니다 구라 라고 하시는분 위해 예전 인증글 올립니다

 

궁금하신거 있음 질문주십시오



 

 

20221122181318_fTud9eDJ0F.jpg

 

 

20221122181318_uhgqpnLbHb.jpg

 

 

20221122181318_ZwHpaIlTxK.jpg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7080&no=10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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