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으면 좋은데 항상 그놈의 예산이랑 싸우는 터라 문제죠.

보통은 최소 분석표본 단위에서 30 이상(예를 들면 남자/여자 분석 단위에서 남자 30, 여자 30 이상)은 되어야 해석이라도 해 볼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체 기준으로 보자면 전국단위라면 못해도 최소 1000표본은 되어야 신뢰도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요. 이름 잘 알려진 갤럽, 닐슨 같은 규모 있는 메이저 업체들은 오히려 ars 전혀 안 씁니다. 면접원 두고 하는 게 인건비 때문에 훨씬 돈도 많이 들고 어렵죠. ars는 번호랑 서버 기계만 따두고 계속 돌리면 되니 돈도 많이 안 듭니다(선거철에 여론조사 가장한 후보 장난질 하다 걸리는게 대부분 이거)

한국조사협회라고 조사기관 단체에서도 ARS는 비과학적인 조사방법이라고 명시하고 있구요.

ars 최대 단점은 응답자가 번호를 누르다보니 남자인데도 여자라고 하고 60대 인데도 20대 라고 할수 있어 표본 대표성이 없습니다.

교육 받은 면접원이 하면 응답 내용 묻고 답변을 들어서 면접원이 입력하는 거니 훨씬 유리 하죠.

뭐 면접원 방식도 본인 속내를 잘 안 밝히는 속칭 샤이(shy) 보수가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것 까지 짚으면 복잡하니 패스.

가장 많이 듣는 문의네요. 오늘도 조국 때문에 항의하는 분한테 쌍욕을 먹었더랬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정부가 특정회사에 뒷돈을 챙겨주고 여론을 조작할 만큼 대범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짓을 할 가망성이 없습니다

(돈 없어서 맨날 예산 깎는 애들이 대놓고 그런 짓을 할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물가 관련해서 예를 들어 여론이 안 좋다 하면 통계청 통해서 보도자료 내고 해명하면 됩니다.

굳이 여론조사 회사+언론사+방송사 뒷돈 줘 가며 구워삶아서 패키지로 조작할리가 없죠.

그리고 혹시라도 그런 짓 했다간 그 업체는 끝입니다.

다만 이런 건 있을 수 있어요. 대선 때 특정 후보가 높을 거라는 여론조사(물론 조작이 아니라 실제로 표본설계 후 한 거지만 통계가 100퍼 맞을 수는 없죠. 그러면 과학이 아니라 신의 영역...)를 냈는데 나중에 다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다 이러면 그 업체는 BH(청와대) 관련 조사는 그 정권 내에서는... ㅎㅎㅎ

사회학입니다. 이 분야 통계학이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통계학 쪽이 별로 없어요.

예전에 한번 이유를 물어보니 (회사 따라 다르지만) 리서치 회사에서는 통계적 분석을 깊게 하지는 않고(보통 의뢰 하는 곳이 국책 기관이 많다보니 거기 석박사 들이 합니다) 저희는 얼마만큼 설문 문항 고안, 표본 설계, 실사를 잘 하느냐에 주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계적 기법 보다는 사회를 보는 눈? 인사이트? 같은 것들이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계 쪽에 관심이 있다면 학과 졸업 후 인턴 같은 거라도 한번 해 보시면 생각하신 것과 많이 다를 겁니다.

통계는 오히려 석박사 따고 연구기관 쪽으로 가는 방향이 더 도움이 크게 될 겁니다.

통계청은 개별 조사를 '하는' 기관 쪽이라기 보다는 지표 분석 쪽이 더 가깝습니다. 통계청에서 하는 조사 중에 유명한게 그나마 인구주택총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