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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심적 여유가 생겨 글을 적고 싶어 졌습니다.
저는 제목처럼 아파트에서 선거관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라는 곳은 관리주체,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관리 위원회 이렇게 삼권분립??이 되어 있습니다.
그외 부녀회, 노인회, 청년회 등은 자생단체이고 이들의 예산은 관리규약에 의거 입대의에서 의결해서 지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번 아파트 포함해서 3년째 하고 있는데 나름 아파트에서는 인플루엔서이고 반대로 입대의보다는 못하지만 엉뚱하게
고소나 비난등을 받는 조직입니다.
뭐 오늘 드리고픈 이야기는.
모든 의견수렴이나 동의절차나 선출직 관련 투표는 어떠한 방법을 쓰던 어떠한 일정을 가져가든 어떠한 투표 독려를 하든
무조건 뒷북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겁니다.
아파트는 관리규약이라는 헌법같은게 있습니다.
그 관리규약에 의해 일정을 정하고 공고를 하고 안내문을 배포하고 요즘은 무식하게 표 받으러 안 돌아다니고 모바일로
전자투표 하고 개표1초만에 끝나고 확인하고 서명하고 공문 발송하면 되는데...
안내방송 많이하면 많이 한다고 입을 대고, 안내문 배포하면 또 배포했다고 입을 대고 안하면 안내가 부족하다고 하고
괜히 교양있는척 이러면 어떨까요 안건을 제안하는것처럼 말하면서 결국 자신이 선호하는 안건이 부결되었으니 재투표하면
안되나요? 이런 게시글 쓰는 분을 보면 아무런 안내를 하고 싶어지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관리규약을 잘 보면 재심의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본인이 일정수의 서명을 받아서 다시 심의해달라고 안건제안을 하면되는데 투표를 다시해야한다는 망발을 하지않나
분명히 비교안 또는 상세설명이 공고문을 잘 읽어보면 다 있는데 뒤에 가서 딴소리 하면서 괜히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집안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관리규약을 정독할것을 제안 드립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타기전에 잠시 게시판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꼼꼼히 읽어보시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찍어놓고 시간되실때
꼼꼼히 한번만 읽어보시면 이게 정상적인지 어느것이 나에게 편리함을 주는지 금방 아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그런것들에 대해 꼼꼼히 읽어보고 입주자 대표회의에 참관해서 의견 개진등을 하시는것이 괜히 저 시키들 돈 헤쳐먹는
거 아니야라는 불편한 의심을 하지 않게 되는 길입니다.
합리적인 의심과 관심은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다만 맹목적인 의심과 무관심은 언제나 곰팡이가 서식하게 하는 좋은 양분이 됩니다.
조금은 무거울수 있는 주제로 주저리 해서 죄송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아파트 살고 계신데 많은 분들이
그냥 남의일로 생각하시는 부분 잠시나마 주의가 환기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적어 봤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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