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링 구매 및 프로포즈 준비완료 했습니다!! 많은 고민끝에 ㅠㅠ1

본인나이 30대 초반/연애 만5년을 끝으로 결혼이란걸 해보겠다고 프로포즈에 관해 엄청 알아봤지요.

제가 너무나도 아끼는 사람이기에 좋은걸 해주겠다고 (저는 3부만 고집했습니다) 두손 꽉 쥐고 백화점을 먼저 가봤습니다.

티X니와 까르XX 두곳을 집중적으로 다니고, 

다이아 등급이다 크기다 뭐다 다 조절해서 적정한 가격을 골라서 구매 직전까지 갔지만,

생각보다 가성비가 너무 나오지 않는것 같아서 (장롱면허와 비슷하게 비싼 장롱반지가 될 신세.. 가격은 290~400사이)

결국엔 포기하게 되어서 플랜 B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플랜B는 프로포즈할 때 일시적인 반지보다 실용적인 명품백을 사주겠다며 미XX우, X로랑 등으로 알아봤는데

그래도 프로포즈는 작고 반짝이는 반지를 끼워줘야 제맛이라는 마인드와 함께 플랜B는 접게 되었지요.

플랜C는 꼭 메이커반지가 아니어도 그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공할 수 있을것이다 라는 마인드와 함께 (대신 커플링을 메이커로)

이번 주말에 청담동 에XX바X, 베XX 등과 종로 예물샵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청담동 세곳을 둘러보니 가격대가 백화점보다는 싸지만 예상했던것보단 비싼 가격대가 형성되어서 고민하게 되었고

종로도 가보자라는 마음에 계약을 하지 않고 나왔네요 (여기는 좀 직원들이 부담스럽...).

종로 효성쥬얼리시티 건물을 가면서 뽐뿌 예랑님들이 올려주셨던 후기들을 살펴보니 몇몇곳으로 추려져서 그 몇곳만 가봤습니다.

어떤 매장을 가던 직원들이 너무 들러붙고 물고 늘어지는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몇몇곳은 보다 나오게 되었고,

X리XX, X비X, X엘, 더X 중에 가장 쿨하게 but 젠틀하게 맞이해주신 X엘에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대문밖에서부터 맞이해주시고 사람마다 다른 가격이 아닌 일관된 가격정책을 진행하셔서 비싸게 사는 느낌도 전혀 없고,

18k, 14k 중에서도 오히려 14k를 권하셔서 뭐 바로 마음이 굳혀지더군요.

사실 반지도 전문가가 아닌이상 작고 반짝이는구나 밖에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굳이 청담동에서 살 필요성도 없어졌고 물건도 좋아 계약서를 10분안에 작성하고 기분좋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14k로 계약했다가 건물밖을 나오면서 그래도 다이아반지인데 18k로 해주고싶은 마음에 유선으로 업그레이드 하였고,

제작기간은 1주일이 걸린다하여 이번주 금요일날 나온다네요.

프로포즈는 업체통해서 장소 및 이벤트를 준비했고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어서 반지준비 시간상으로도 딱 맞고요,

이제 마무리 준비만 하면 될것 같네요.

혹시나 여자친구가 볼까봐 자세한내용은 쓰면 안될것 같아요 ㅎㅎ

아마 예랑님들중에 저처럼 비싼반지냐 가성비좋은 반지냐 고민 많이하시는분들 계실텐데

저는 결국에 가성비를 택하게 되었네요 ㅎㅎ

뽐뿌 항상 휴대폰이랑 결혼포럼만 왔다갔다 하는데 여기계신 예랑님들 덕에 프로포즈준비 잘 마무리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