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도 일에 치여서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다 다음주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기로했는데

이때가 프러포즈를 위한 최고의 타이밍과 장소가 될 것 같아 부랴부랴 프러포즈를 준비중입니다.

여하튼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프러포즈를 하며 건넨 주얼리를 데일리로 항상 하고다니는 모습을 보고싶어

반지가아닌 목걸이로 선택했습니다.(물론 제작기간의 압박도 있었기에 더더욱 목걸이가 적합했습니다.)

뽐뿌에서 가장 양질의 정보를 얻었던 적이 많았고, 이번에도 뽐뿌를 참고하여 오후 반차를 내고

수요일 바로 종로로 달려갔습니다. 업체는 이제는 다들 코스처럼 되어버린 더X, 영X, 예X, 미X 순서로 둘러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다이아 스펙은 우신 / 3.X부 / F / SI2 / VG / NONE 였습니다.

디자인에는 제약을 두지 않았고 가급적이면 희소성이 있는 디자인을 찾고싶었습니다.(하지만 견적은 티파니 6발 디자인 위주로 봤습니다.)

위의 기준을 가지고 네 업체를 둘러본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1. 더X - 다른 조건은 동일하게하여 구형 티파니 6발 3부짜리로 62만원을 제시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셨으며 가격도 뽐뿌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다른곳을 더 둘러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2. 영X - 다른 조건은 동일하게하여 신형 티파니 3.3부짜리로 84만원을 제시하셨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정말 제마음에 쏙 들었지만 가격적인

           부담때문에 등을 돌렸습니다. 물론 제가 마음에든다고해서 여자친구가 마음에 든다는 보장이 없었던 것도 있습니다.

3. 예X - 다른 조건 동일하게 구형 티파니3부짜리로 가장 저렴한 58만원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런데 디자인 및 다이아 사이즈에 대한 변심으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일절 안된다는 말에 큰 미련없이 가게를 나왔습니다.

4. 미X - 위조건을 동일하게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신형 티파니 6발로 65만원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E컬러를 F컬러로 업그레이드해주셨으며, 다이아 사이즈도 3.1부로 업해주시더라구요. 이런 부분도 감사했지만 제일 감사했던 부분은

           목걸이 디자인, 다이아 사이즈, 골드 색상(무상) 등 프러포즈 후 여자친구와 상의해서 변경을 원할 경우 차액만 지불하거나

           금이 동일한 양일 경우 차액 지불없이 바꿔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의 이말씀을 듣고나니 왜 다른 분들이 미X을 선택했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제가 수령하기 원했던 날짜인 다음 주 화요일까지 목걸이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 후기가 다른분들한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진 않지만, 지금 저 처럼 일상에 쫓겨 프러포즈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겼습니다.

꼭.... 프러포즈가 성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