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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글이 삭제되었습니다만, 지난주쯤 해뽐에 Tissot Tradition 검판(T063.617.16.057.00)이 199달러에 올라왔었습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64CJQCG/ref=ppx_yo_dt_b_asin_title_o00_s00?ie=UTF8&psc=1)
편하게 찰 검정 시계를 찾고 있던 터라 덥썩 물었었는데요... Majik Deals라는 서드파티 셀러가 판매하고 아마존이 보증해주는 형태의 판매였습니다.
배송대행을 통해 오늘 물건을 수령했는데, 명백한 짭이 왔습니다.
짭이라고 확신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1. 모든 티쏘 시계에는 아시다시피 역사책(?)과 카탈로그가 들어있는데, 이게 매우 조악한 복사본입니다.
2. 크로노그래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PRC200과 같은 무브먼트로 알고 있는데요, 6시 방향의 초침이 크로노그래프 역할을 수행하고 큰 원래 크로노그래프 초짐이 그냥 초침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2시 방향에 있는 1/10초는 아예 작동하지 않으며, 시간 변경시 시침과 함께 움직입니다.
3. 용두를 빼서 사용하는 크로노그래프 조절 방식이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4. 용두 위아래의 크로노그래프 버튼이 사진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입니다.
5. 시계 라벨에 쓰인 시리얼과 시계 뒷판에 쓰인 시리얼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6. 이 시계는 쿼츠인데, 라벨에는 오토매틱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7. 구성품이 조악합니다. 아무리 병행수입이라도 이런저런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게 마련인데 시계 본체와 복사본 책자 두개 빼고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네요.
정도의 이유로 짭이라고 확신해 아마존에 연락했습니다. 환불을 진행해 주기로 했고, 현재 한국에 있다니 국제배송비도 추후 영수증 첨부하면 환불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비록 기분은 더럽고, 배송대행비 약 7달러를 날렸지만 그래도 빠르고 무사히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
댓글이 꽤 많이 달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구입하신 분들 있다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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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고생하셨네요. 아마존에 짭이라.. 이거 조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