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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평소 시계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차다가
이번에 기회가 생겨 좋은걸로 구매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시계판이 큰걸(30mm 이상) 주로 차다 보니
선택의 폭이 많이 좁더라고요.
100만원선, 오토매틱, 30mm 이상, 메탈, 일본제품 빼고 찾다보니
(현재 세이코랑 카시오 사용하고 있어서 일제는 뺐습니다ㅎ)
해밀턴이 제일 적절한거 같아서 골라왔는데
셋 다 재즈마스터라 스펙은 비슷한데 디자인 고민이 많이 되네요.
맘은 대충 적당한거 사서 쓰고 다음에 더 좋은 시계로 업글하자
이런데... 고민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습니다ㅠㅠ 도와주세요ㅠㅠ
1. 은은한 연보라색 판이고 시착 했을 때 제일 잘 어울렸어요.
근데 디자인이 너무 무난하고 심심한가 싶어서 고민이에요.
제가 정장보다 캐주얼을 많이 입는 편이고,
현재 주로 사용하는 것도 크로노그래프랑 쥐샥이라
거기 익숙해져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선뜻 선택이 안되네요ㅠㅠ
2. 재즈마스터 오픈하트고 제일 처음 봤던 모델이에요.
여름에 주로 착용할 생각이었어서 시원시원한게 예쁘더라고요.
디자인도 기계장치가 눈에 보이는게 재밌기도 하고..
근데 오픈하트가 쉽게 질린다는 평이 많아서 고민입니다ㅠㅠ
한번 들이면 거의 팔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서요...
또 하나 너무 여름용인가 싶은 걱정이 있습니다...ㅠㅠㅋㅋㅋ
3.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좀 더 진한 청판입니다.
남친이랑 기념일 선물로 서로 시계를 사는건데
남친은 미도 커맨더2 청판을 살거라(이것도 잘 고른건가요?ㅋㅋ)
색깔이나마 커플템으로 맞춰볼까 하면서 골라봤어요ㅋㅋㅋ
2번보다 색이 진해서 사계절용으로 적합한 것 같기도 하고요.
단점은 마찬가지로 빨리 질릴까봐 걱정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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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디자인에 36mm 이상이면 조금 심심하지만 34mm 이하면 적당한 디테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