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제가 보기도 하고 혹시 뽐뻐분들 중에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아 핀란드 다녀온 후기를 써봅니다. 후기는 참고만 하시고 상세사항은 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3. 6월 중순 시점입니다

직장동료들과 4명이서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비행기와 숙소, 헬싱키~탈린 왕복 페리는 결제해놓고 갔습니다.

우선 비행기는 네이버와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봤는데 핀에어는 이코노미  좌석에서도 또 수하물에 따라 가격과 등급이 나뉘어져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핀에어 홈페이지에서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는 좌석으로 결제했습니다. 원화로 국내카드로 결제했는데 환전수수료가 발생했습니다. 금액이 크다보니 꽤 붙더라고요.

그 이후 결제건들은 트레블로그, 트레블월렛 카드를 발급 받아 유로로 결제하여 수수료는 붙지 않고 결제 했습니다. 유로 현금도 챙겨갔으나 카드 샤용이 대부분 가능하고 시장 같은 곳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여 오히려 현금 쓰는 게 동전 생기고 하여 귀찮았습니다. 

숙소는 핀란드 헬싱키 내 f6호텔과 파비안 호텔(같은 거리 쪽에 있습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파크인 바이 레디슨 메리톤~~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헬싱키~탈린 왕복 페리는 다이렉트 페리라는 사이트가 가격이 좋게 나와 거기서 결제했습니다.

출발전 핀란드에서 사용할 어플들을 검색해보고 유요하다는 moov it(지도),  vr(기차),  hsl(대중교통), bolt(택시?), 핀에어(항공) 어플들을 다운 받아 hsl과 vr에는 미리 카드 등록을 해놓고 갔습니다. 핀란드는 물가가 비싸 혹시 몰라 bolt를 다운 받았지만 택시는 아예 고려하지도 않았기에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준비물은 가서 입을 옷과 트레블 카드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여권, 장시간 기내에서 유용하게 쓸 귀마개, 안대, 목베게 챙겨갔습니다.

다른 건 돈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여권은 답이 없으니 꼭 잘챙겨야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와 에스토니아에서는 콘센트를 우리나라랑 동일한 규격을 사용하여 집에서 쓰던 걸 그대로 사용가능했고 핀란드에서는 대중교통에서는 물론 좀 큰 마트에서 의자에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놓아 충전에 진심인 나라인 거 같았습니다. 

첫날 인천공항에서 동료들과 만나 간단히 쥬스와 빵을 사먹고 수하물 부치고 면세점 들러서 이거저거 사다가 비행기에 탔습니다.

핀에어  항공기에 탑승하니 다른 곳보단 조금 여유롭다고 하나 불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좌석변경으로 사람이 없는 좌석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6.1.부터 좌석변경은 당일에도 추가금 붙는 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정된 좌석에 앉아갔습니다. 다른 이코노미도 그렇겠지만 창가에 앉아있었는데 앞뒤가 좁아 옆사람들이 일어나서 비켜주지 않으면 이동하기가 거의 불가능해 화장실 가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출발하고 2시간인가 지나니 기내식을 주었고 맥주, 와인, 탄산 중 음료 한잔을 선택하여 같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잘 기억 안나지만 나쁘진 않게 먹었습니다. 좌석 앞에는 터치스크린이 있는데 호출, 조명, 엔터테이먼트 등으로 이용가능했습니다 안쓰면 수면을 누르면 화면이 꺼졌습니다. 가는동안 스크린으로 이동경로도 보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했습니다. 스크린에 기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볼 수 있는데 물, 쥬스, 콜라가 무료라고 되어 있으나 스크린에서 눌러도 주문은 되지 않았습니다. 콜라가 먹고 싶었는데 기내식 졸 때 와인이랑 같이 주문하려고 했더니만 하나만 가능하다고 해서 와인만 받아 먹었습니다.

한참 가다가 도착 2시간 전쯤 아침을 줍니다. 이땐 쥬스나 커피를 추가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쥬스는 블루베리와 오렌지 쥬스가 있고 커피는 드립커피 같은 거른 주고 원하면 우유를 같이 따라 줍니다. 맨 뒤쪽에 쥬스를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있는데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자주 이용하진 못했습니다. 인천~헬싱키는 13시간이 걸렸는데 전쟁땜에 러시아를 못 지나가서 더 걸렸다고 합니다.

헬싱키~인천은 바람방향이 맞는지 11시간 걸렸습니다.

헬싱키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5시쯤이었고 백야현상으로 새벽임에도 환한 대낮 같았습니다. 해가 지지 않으니 일정을 소화하는데에는 참 좋았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환하니 지치면 안될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우선 머물동안 쓸 유심을 사기 위해 블로그에서 봐놨던 r kiosk라는 편의점에 들어가 dna유심을 구매했습니다. 종류가 2가지가 있어 뭘 사야할지 한참 고민했는데 별차이는 없어 보였고 어차피 전화할 일은 없었고 데이터만 필요로 했기에 점원에게 며칠동안 머물예정이고 데이터만 필요하다고 추천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편할 거 같습니다.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했고 핀란드는 구역에 따라 금액이 다르며 싱글티켓(편도) 데이티켓 등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시내로 가려면 abc티켓을 사야했고 hsl에서 구매하고 버스 기사님한테 보여주고 버스에 탑승하여 moov it과 구글맵으로 도착지까지 잘 갔습니다.

어플이 없어도 정류소마다 헌장발권기가 있었고 기사에게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금액이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효시간 내에 헬싱키 내에서 지하철, 트램, 버스, 배를 마음깟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앞문 뒷문 모두 이용가능했습니다. 표는 대부분 검사하지 않았습나다. 제가 버스 기사한테 먼저 보여주는 경우를 제외하곤 검사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만 불시 점검으로 점검 한다고는 합니다. 이때 걸리면 벌금이 꽤 세니 티켓을 잘 사놔야합니다.

hsl어플에 경로 찾기 기능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았는데 핀란드에서는 잘 작동하여 출발지와 목적지까지의 구역을 알려주어 편했습니다

호텔로 가 짐을 맡기고 헬싱키  마켓스퀘어에 가서 간단히 빵과 커피를 마신 후 hsl어플에서 산 티켓으로 배까지 이용가능하여 근처 섬에 갔다오고 일정을 소화하고 구글맵을 통해 평정 좋은 식당에 가 조지아 음식점에서 요일 추천메뉴가 있어 추천메뉴대로 먹고 빵과 커피는 알아서 가져가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호텔마다 조식을 매일 챙겨먹고 왔습니다.

대부분 치즈, 햄, 야채와 소스로 버무린 연어, 요거트, 여러가지 빵, 3,4가지의 과일, 오트밀 죽, 커피, 쥬스  등으로 대동소이하지만 특징이 있었습니다.

f6호텔은 연어(훈제 or 구이)와 블루베리 요거트가 맛있었고

파크인  바이 레디슨~~~ 호텔은 그릭요거트와 오동통통한 소시지가 인상 깊었고, 파비안 호텔은 페레로로쉐 같이 작은 초코빵과 아몬드빵이 맛있었습니다.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텔에서는 생수를 따로 주지 않았고 수돗물을 떠 먹었습니다. 여기도 친환경 캠페인  때문인지 일회용품을 주지 않았고 칫솔, 면도크림, 면도기는 없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비누, 바디샤워 정도는 있었고 헤어드라이기도 있었습니다.

다음 날은 헬싱키에서 템베레로 가는 일정이라 vr에서 표를 구매하여 1시간 정도 걸려 다녀왔습니다. 가서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무민 박물관에 다녀왔는데 무민을 좋아하고 무민책을 읽어봤다면 가볼만하지만 입장료가 꾀 되어 굳이 꼭 방문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 근처에서 식사를 했는데 거기서도 요일 추천메뉴와 빵 커피를 알아서 가져가 먹을 수 있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저녁에는 맥도날드애서 핀란드에서만 파는 시그니처버거가 있어서 그거 먹고 왔습니다.

셋째날은 헬싱키 칼라사타마로 가서 무인로봇버스를 보고 싶었는데 아마 특정기간에만 운영하는지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대신 거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넣으면 한곳에 자동으로 모아져 쓰레기차가 필요없을 정도로 쓰레기통이 좋다하여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선착장애 가서 미리 예매한 퍼리 예매번호로 무인발권기에서 체크인하고 페리를 탔습니다. 혹시 몰라 멀미약을 사서 먹었으나 배가 커서 그런지 멀미는 거 느끼지 못했고 배 안에도 면세점이 있어 구경했고 2시간 정도 걸려 에스토니아 탈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도 유심과 교통이 필요했는데 여기도 r kiosk라는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유심은 핀란드 dna꺼로 로밍이 되어 잘 써졌습니다 그런데 저흰 5일짜리 유심을 샀기때문에 중간에 끈겼고 점원이 추천해주는 유심을 사 갈아 끼워 사용했습니다. 탈린은 교통카드를 사서 충전하면 되었습나다. 카드가 한장당 2유로였고 편도나 일수에 따라 금액이 달랐습니다 저흰 3일 동안 쓸 거라 3일치와 교통카드를 구매했습니다. 

찾아보니 교통카드는 r kiosk에서 반납하여 환볼이 가능하다는 거 같은데 그걸 복귀하는 선착장애 채크인을 하고 들어오고나서 하려고 하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아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버스카드 사용법은 우리나라처럼 버스카드로 버스 안에 있는 단말기에 찍고 타면 됩니다.

탈린에서는 구시가지 위주로 구경했는데 관장지라서 그런지 건물입장만 하려고 해도 입장비가 있었습니다. 핀란드도 ~~박물관이라고 써져있는데는 거의 다 입장료가 있긴 했습니다. 

탈린은 헬싱키보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리미라는 큰 마트에서 한국에 가져갈 간식들을 잔뜩 사왔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스파가 포함되어 있아 스파와 사우나를 하러 갔는데 우리나라 호텔 사우나와 수영장과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남녀공용이었고 수영복을 입고 이용했습니다.

소금 사우나, 민트 사우나, 습식 사우나, 90도 사우나 정도 있았고 수영장 주변에 미지근한 물, 뜨거운 물 탕이 있었습니다. 에스토니아인들이 저희한테 먼저 말을 걸어 이것저것 대화하다가 왔습니다. 

다음날에는 카드리오르그 미술관에 갔는데 주변 정원들을 잘 가꾸어 멋졌습니다. 미술관도 역시 유료인데 제가 미술을 잘 몰라 그런지 미술품은 기억에 잘 남지 않았네요.

주변  공원도 잘 꾸며져 있었는데 공원에서 미술수업을 현지인들이 듣는 걸  보았는데 그 모습 자체가 예쁘기도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탈린에서 마지막 날에는 구 시가지를 한번 더 보고 중세시대 옷을 입고 일하는 직원들이 있는 식당에서 핀란드 가기 전에 큰 맘 먹고 비싼 메뉴들을 시켜먹었습니다

순록, 양, 연어을 시켜서 먹었는데 순록은 의외로 괜찮았고 양과 연어는 많이 비렸습니다. 비싸서 다 먹긴했으나 그다지 만족은 못하고 돌아와서 다시 페리를 타고 면세점에서 보드카와 초콜릿, 마리메꼬 기념품을 사서 텍스리펀드애서 세금환급  신청하고 헬싱키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예약한 파비안 호텔로 갔습니다.

다음 날 포르브로 가기 위해 옴니버스라는 사이트에서 시외버스 표를 샀습니다. 3~9명 단체할인 코드도 있어서 그걸 입력하니 할인도 되었습니다. 헬싱키 캄피역에서 시외버스를 찾아헤맸는데 지나가던 핀란드 아기 엄마가 먼저 도와줄까라고 물으셔서 어디서 타는지 물어봤고 지하 1층으로 가야한다고 알려주셔서 잘 타고 이동했습니다.  좀 당황했던 게 이미 에스컬레이타로 한층 내려 갔는게 또 지하 1층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여기가 지하1층  아닌가하며 혼란해 했는데 그곳이 1층이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한층 더 내려가야  지하1층이었습니다. 

포르보에서 건물과 경치를 구경하다 카페에서 끼니를 때우고 다시 헬싱키로 돌아와 핀란드 전통 음식으로 저녁을 먹어보자 하여 평점이 높되 가격을 고려하여 식당을 선택해 으깬 감자와 오이를 곁들인 청어구이와 연어구이, 순록구이와 돼지고기를 넣은 카레 같은 요리를 먹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복귀 날 헬싱키  안가본 곳을 돌아다녀보고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텍스리펀 신청한 거 가서 환급받으러 갔습니다. 여권과 환급확인 받은 서류를 보여주고 현금이 아닌 카드로 일괄로 환급해준다고 하는데 또 체크카드는 안된다고 하여 트레블카드로는 못하고 가져간 신용카드로 신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동료가 제 보드카를 챙기다가 깨뜨렸고 헌장직원분이 치워주시는 직원분을 불러주셔서 보드카를 물걸레 속으로 보내주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수하물을 넣고 면세점 구경하다 마침 깨뜨린 보드카가 세일도 하여 다시 한병 샀고 핀에어 항공기를 11시간 동안 타고 돌아왔습니다.

다른 분들에겐 참고가 되고 저에겐 추억이 되는 글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