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좀 다르게, 애들을 위해서라도 바닷가를 가보고 싶은 마음에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든바다,난바다는 예약이 좀 힘들어 한옥을 예약했고, 

검색결과 평이 좋아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싶어 바닷가 근처 숙소를 예약한 제 입장에서

저랑 비슷한 기대를 하고 가시는 분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참고하시라고 공유합니다.

5일 (숙소 앞 기곡해수욕장)

도착해서 모르고 발 담그려다 멀리서 

안전요원이 호루라기 불며 제재하였습니다.

가서 물어보니 입수 금지라고 해서 돌아오며 

물이 닿지 않는 모래쪽에 해파리가 죽어 있길래

구경하는 중 또 호루라기를 불었습니다.

물 근처에도 안가고 숙소로 왔습니다.

오후에도 입수는 금지였습니다.

시설공단 쪽에 전화하니 기곡, 망상은 통제중이라고 했습니다.

6일 

전화해서 문의

오전 - 기곡 입수 불가, 망상 무릎까지 가능, 어달 전신가능

해수욕장 관리본부에 문의

오후 - 기곡 입수 불가, 망상 좁은 구간 전신가능

오후에 망상이 좁은구간 전신가능이라고 해 2시쯤 도착해 해변으로 갔습니다.

들어가려 했더니 망상해수욕장 관리본부 분께서 구명조끼 필수라고 하더군요.

조끼 빌리는 곳을 가리키며 안내해 주었습니다.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받는 곳이었습니다(인당 1만원).

어머니께서 이체를 하시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고, 

그 사이 어떤 꼬마가 바다에서 나오며 "엄마, 나가래", 하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이체를 중지해서 대여비를 아꼈습니다.

망상 입수 불가로 바뀜.

7일 

이번 휴가에서 바다에 발도 못 담그고 가겠다고 생각하고 퇴실 준비를 하는데

9시 30분쯤 일행이 바다(기곡)에 사람이 있는 걸 봤다는 얘기를 해 

잽싸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뛰어가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10~20분쯤 후 다시 입수 금지됨

짧지만 재미있었지만 

나오고 나니 해파리 두마리가 물에 떠다니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수욕장을 폐쇄해야 하는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서 

소수의 관광객이 손해를 보더라도 운영해야 하는건가 했습니다.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통제를 하는 주체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는데 

기준이 되는 이안류 정보는 일반인이 볼수 없을거라고 하셨습니다만

다른 곳에서 검색 결과 안전해라는 앱에서 이안류 지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2박 3일간 10~20분 정도 입수.

입수를 못하게 되니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이동이 불편하고, 

취사불가로 밥을 먹을 때마다 나가야하고,

벌레도 많은 숙소의 단점만 보였습니다.

저랑 비슷한 계획으로 같은 숙소를 이용하실 분들은

잘 알아보시고 좋은 휴가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