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Reader와 GoodNotes의
"필기기능"에서의 차이점에 대해서만 명확히 비교해볼게요.
(혹여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는데
최근에 발견하고 꽤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ㅋ 굿노트를 최근에 구입해서요 ///)
물론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듯
두 앱의 성격은 좀 다릅니다.
굿리더는 읽기용 어플이고
굿노트는 필기용 어플이죠.
하지만
둘다 필기 가능하고, 읽는 것도 나쁘지 않고.
OCR 처리 되어 있을 경우 글자 꾹 눌러서 사전 볼수도 있는 등 공통점이 많아
이 두 어플을 활용할 때 포지션이 애매하게 겹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활용용도에 따라서 두 앱을 적절히 잘 사용하면 매우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굿리더는 다들 아시다시피 파일관리가 정말 좋죠.
폴더 별로 나누어서 관리 가능하고,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파일 한 꺼번에 내려받거나 업로드하거나 하기 매우 편합니다.
그리고 만약 OCR이 된 pdf 파일의 경우에는
내가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일직선으로 줄이나 형광펜이 쫙 그어져서 매우 좋습니다.
진짜 자로 댄듯이 반듯반듯. (사람이 자 대고 한 것보다 더 반듯하겠죠 ㅋㅋ)
하지만 소소한 필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을 때는 매우 거지 같아집니다.
선그리기를 통해서 필기를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확대기능(?)이 생겨서 예전보다 세세한 필기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필기용 어플의 느낌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ㅜㅜ
그야말로 마우스로 글씨 쓰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굿노트로 필기할 때 간단한 단어가 아니라 좀 길어지는 주석을 달고 싶으면
그냥 텍스트 입력 기능 이용해서 자판으로 치는 게 마음 편합니다)
굿리더의 필기가 이런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까닭은
Adobe의 주석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PDF로 이런저런 표시를 하고 업로드 시켜서 컴퓨터를 PDF 파일을 열어보면
나중에 Adobe Acrobat에서 열어서 그냥 해당 필기를 지울 수도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인지 굿리더에서 필기를 한 후
해당 파일을 굿노트로 열면
굿노트에서는 주석, 즉 필기된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아무런 표시되지 않은 파일이 열립니다.
하지만 굿노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굿노트는 그야말로 종이에다가 바로 표시해서 각인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굿노트로 이런저런 필기를 하다가 저장한 후에
컴퓨터로 파일을 열어도 해당 필기를 지울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파일을 다시 굿리더로 열어도
필기가 그대로 살아 있죠 ㅎㅎ
(물론 어플 내에 페이지 초기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건 계속 그 파일을 지우지 않은 상태일 때나 가능합니다.
만약에 페이지에 필기를 한 후, 다른 곳에 저장했다가 다시 다운 받아서
굿노트로 연다고 하면, 페이지 초기화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굿리더는 굿노트는 내가 선을 긋거나 형광펜 표시를 할 때
자로 잰 듯이 반듯하게 그어지지는 않습니다
(단 다른 어플들에 비해 OCR을 감지(?)해서 대충 그어도 비교적 보정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해줍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필기는 확실히 좋고요~ (제가 유료 필기용 어플은 굿노트 왜에는 써본 적이 없어서 명확한 비교는 못하겠지만요)
그리고 아무래도 굿리더는 선그리기 기능으로 필기를 할 수 있긴 하지만,
그것이 그림처럼 되어서 네모박스가 되는 바람에, 많이 필기하면 중간중간 추가 필기를 할 때 애매해질 수 있거든요
(말로 설명하니 말이 이상하지만 ㅋㅋ)
하지만 굿노트는 그냥 일반 필기처럼 계속 필기를 지속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사용용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굿리더
- 하나의 파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파일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 필기보다는 줄긋기가 위주이다 (필기는 아주 가끔만 하면 된다)
- 또한 이 파일을 (원본을 따로 저장하지 않고도) 원본처럼 다시 복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 OCR 처리 되지 않은 PDF 파일이라면 굿리더로 보는 메리트가 훅 떨어지니
웬만한 건 다 OCR로 변환한 다음에 읽어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OCR 변환할 수 없다면 그냥 굿노트에서 보는 게 훨 낫습니다~)
* 굿노트
- 나는 굳이 아이패드 내에서 파일 관리할 필요 없다. 그때그때 다운 받고 바로 백업해두고 관리 잘할 수 있다.
- 계속 지속적인 필기가 필요하다.
- 파일 다시 복원할 필요가 없다.
- OCR이 뭔가요? 그런 거 잘 안 되어 있다.
한 단어 정리
- 굿리더 : 논문 보기 / 책 읽기 용도
- 굿노트 : 강의노트 / 세미나 발제 등의 필기 용도 | |
|
등록안내
0
1
Furiu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