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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어서 루즈할수조있어요 결론은 맨 아래로요
저는 초5, 초3 딸바보 아버지입니다
오늘 어머니 병간호로 하루종일 병원에 있다가 간식으로 딸이 좋아하는 연어초밥을 사들고 집으로 와서 같이 먹으면서 패드 스크린타임을 보니 이렇게나 많이 본걸로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첫째에게 "오늘 유튜브 너무 많이 본거 아니니?"라고 물으니
"아니야 오늘 유투브 진짜 조금 하다 말았어"라고 하길래 스크린타임을 보여 주며 다시 물으니 "정말이야"라고 하더라구요
와이프에게도 확인시켜만 주고 아이말을 믿고 기계가 잘못된거겠지 우리애들은 착해서 거짓말 안한다고 믿고 알겠다고하며 그이야기는 마무리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해서 뽐뿌에 질문글을 올려보니 댓글 반응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거 같다."
"기계는 거짓말을 안한다."
는 의견들이 있어서 애들 재우고 와이프에게 그글과 댓글을 보여주며 우리애들이 거짓말을 하는거 같다고 말하니 와이프도 첨엔 아닐꺼라더니 글을 보고나선 내일 이야기해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잠시후 와이프가 "오빠 앱을 시작하고 완전 종료하지 않아서 시간이 계속 올라가는거 아냐??" 라길래 다시 스크린타임을 확인해보니
유튜브 시청시간이 4시간이나 올라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뭐지뭐지 하며 패드를 가져와서 실험을 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와이프 말이 맞았습니다.. 앱을 완전히 종료하지 않고 홈키로내리거나 화면을 끄면 스크린타임은 계속 그앱을 본걸로 인식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나중에라도 아이패드에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앱들을 종료시켜주면 실제로 사용한 시간으로 다시 이렇게 바뀝니다...
카메라는 제한두지 않았고 유튜브만 하루 1시간 제한걸어둔 상태고 아이도 그렇게 알고있어요^^(어제 공휴일이라 1시간추가해준걸 오늘 안바꿨습니다)
결론
스크린타임만 보고 무턱대고 애들을 의심하지말고
의심 하기전에 확인 먼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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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부성애가 기계를 이겼네요!
잠시아마 아이들을 의심했던게 미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