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제목이 진짜 핵심입니다...
일단 저는 몸이 특이합니다...
핏이 이상하다고 많이들 까시는 유니클로 옥스포드셔츠(슬림핏이요)가 무지하게 핏하게 잘맞구요...
여튼 조금 남달라요...179-86입니다.
상의는 100~105(대표적아이템 : 아디다스 파이어버드 105)입습니다.
요 몇일 맥코트 폭풍 검색하다가 스파오포맨 맥코트도 괜찮타하여 오늘 애기엄마랑 애들다 댈꼬 매장 방문했습니다.
단연 눈에 뛰는 맥코트(스파오품명 : 발마칸)가 보이길래, 점원분께 "네이비 105사이즈 한번 입어볼수있나용?"
했더니...일단 110부터 입어보자더라구요...흐흐흐...-_-;
근대!!
태어나서 110는 처음입어봤는데...맞더라구요...
음...그래서 입어보고 이리저리 둘려보려는데,,,큰딸래미가 잘어울린다! 멋지다!!며...스파오 알바걸로 빙의하며
무한칭찬과...점원분의 "이번 맥코트가 상당히 잘나가요, 전국적으로 빠르게 팔리고 우리매장에는 네이비 110이 하나뿐이다!"
라는 진부한 멘트에 저의 코끼리같은 귀가 팔랑거리며 바로 결제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냉정하게 살펴보니...
요런 코트류는 처음인데. 일단 재질은 괜찮아 보임니다...(점원분 말로는 프라다 재질이라고 방수도 잘된데용)
하여튼...집에와서 입어보니....
(코트만 봐주세요~나머지 옷은 그냥 퇴근하고 바로 입은거라...걍 검정 히트텍입니다용~)
두둥!....핏은 아래와 같습니다.
얼굴까지 자르니 진짜 김정은핏이예요..-_-;
깃 세우면 이런느낌입니다.
일단 제가 느끼는 건 어깨나 폼은 잘 맞는거 같은데 팔 기장이 상당히 긴것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제가 자랑같지만,,,후후...자랑 맞습니다....만
집에 미싱이 있는데, 미싱을 좀 합니다...왠만한 바지 통이나 기장은 제가 줄여요...(나름 역대 고가옷은 플랙진 051까진 줄여봤습니다)
그래서 봉제선등등을 보면 어찌 수선을 해야겠다 감이 오는데...
이 코트에 소매는 좀 특이한 방식으로 봉제가 되어있어 쉽지 않겠더라구요...
소매 디테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다 보니 섯부른 미싱질이 쉽지 않고 단추 위치상 기장을 치면 단추가 짤뚱하니 바로 소매위에 걸치게 될듯싶습니다.
너무너무 서론이 길었는데요...
결론은 4가지예용...
1) 김정일핏이지만 어깨선등을 보면 현재 사이즈가 딱맞는 것같습니다...맞는건가요?
2) 소매 기장이 너무 긴거 맞는건가요?
3) 만약 팔기장이 길어서 수선을 해야하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디테일이라면 과감하게 기장치는게 나을까요? 그냥 길게 입는게 나을까요?
(주머니에 손 잘 안넣고 다니는 스타일입니다)
4) 아래 사진처럼 그냥 소매 단추 풀어서 접고 다니면 미친사람 되는건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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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그냥 아예 사진이 암것도안보인다는건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