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주식 바닥이라기 보다는, '주식시장'의 바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또한 절대 정확한 값은 아니고, 적정가격을 구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투자 공부를 하시거나, 투자를 하실 때 참고하면서 보면 좋은 방법이니

오늘 글을 보고 익혀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결롤부터 말씀드리면, 이 지표는 아직 <주식은 바닥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Rule Of 20>은 주식시장의 룰20의 법칙으로 시장PER과 CPI(소비자물가지수_YoY)를 더한 뒤 나온값이 

'20'을 기준으로 '20' 이상이면 주식고평가, '20' 이하이면 주식저평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시장이라 하면 여러 시장이 존재하겠지만,

기준이 되는 시장으로 잡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면 '코스피 지수'가 되겠죠?

미국이면 'S&P500 지수'가 될 겁니다.

먼저 미국 S&P500 지수의 현재 PER을 보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표하는 S&P500 지수의 PER은 현재 18.42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12월13일 발표)는 7.1%입니다.

그렇다면, <18.42 + 7.1 = 25.52> 이렇게 나옵니다.

즉 현재 <Rule Of 20>으로 본 미국의 주식시장은 아직 '고평가' 구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20'이란 기준은 지난 50년 동안 S&P500의 평균 PER은 16이고, 평균 인플레이션은 4%였기 때문에 도합 20으로 되어 기준이 된 겁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쯤, BoA의 보고서에서도 <Rule Of 20>의 법칙을 보이면서 "아직은 주식시장이 비싸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과거를 보면 '20' 이하로 하락할 때 주식의 저점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단, 여기서 중요한 건 기준이 '20'일뿐 그 이하로 더 하락한 뒤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100% 정답을 알려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살펴보면, 위 그래프는 미국의 10년 장기금리에서 2년 단기금리를 뺀 장단기금리 스프래드입니다.

'0'을 기준으로 '0' 아래면 장단기금리 역전을 뜻합니다.

보통 장단기금리가 역전된 후 경기침체가 찾아오는데,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면,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장단기금리가 역전된 후 그래프가 우상향 전환한 뒤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다시 말해 장단기금리가 역전되었다고 현재가 경기침체라는 게 아닙니다.

그 이후 경기침체가 찾아왔습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의 장단기금리는 지난 4월부터 역전되고 현재까지 이어오는 중인데요,

많은 곳에서 경기가 안 좋다~ 경기침체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의 고용은 너무 강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도 오히려 줄었죠.

보통 주식은 경기침체 시기에 가까울 때 바닥을 형성하는데,

아직 장단기금리는 우상향을 보이지 않습니다.

즉 Rule of 20과 장단기금리로 주식시장을 보면 아직도 바닥에 오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죠, 지금이 바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지표들이 위험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은 오히려 기회로 보고 접근할 수도 있겠죠.

이건 투자자의 판단으로 정해지는 일이므로, 결정은 각자의 몫!!

다만 두 지표는 <주가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