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에 관한 말씀을 몇가지 드리려고 합니다.^^ 짧게! 적습니다.

우선 제가 적는 기술적분석에관한 이야기는 거의 전적으로.. 교과서적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시장이 그렇게 간다..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현실세계에서 나타나는 시장의 움직임은 교과서랑은 매우 다르거든요.

그러다보니, 내용을 보시고 개념적인 아이디어를 시장에 적용하는 차원에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03 LIVE 현금 대신 채권·주식 비중 높일 때. 공매도 한시 금지 예정, 시장 영향은? (박종연 부장, 김민수 대표, 이성웅 이사) | 인포맥스라이브 - YouTube

우선 지난 금요일에 방송된 연합인포 라이브 방송인데요.

어제 적은 박종연부장님 영상과 함께 진행된 영상입니다.

1시간 12분쯤에 보시면 이진우소장님께서 기술적 분석가들이 주목하는 '하라미'패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잉태형'패턴이라고도 하고, '하라미'패턴으로도 이야기하는 이 패턴은

주가의 기존 추세를 반전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정의부터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라미 패턴은 '전일 캔들의 몸통'이, '오늘 캔들의 몸통'을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꼬리는 중요하지 않으나, 오늘의 캔들에서 발생한 꼬리(저가,고가)가 전일 캔들의 몸통에 전부!감싸지는 경우, 그 신뢰도가 더욱 증가한다. 또 몸통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으나, 하락추세 이후 음봉-양봉(상승추세는 반대)인 경우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더 증가한다.

2. 하락추세 이후 하라미의 출현은 '하락추세 모멘텀의 감소를, 상승추세 이후 하라미의 출현은 '상승추세 모멘텀의 감소를 뜻한다.

3. 하라미는 '몸통의 길이가 현격히 긴 캔들'이후에 출현해야 한다. 몸통 길이가 길지 않다면 '하라미'로 볼 수 없다.

4. 오늘의 캔들이 전일 캔들 몸통 중 어느곳에 위치해 있는가가 중요하다. 오늘의 캔들이 전일 캔들 몸통의 가운데 위치하면 추세 이후의 횡보의 가능성을, 전일 캔들 몸통의 윗부분에 위치하면 상승의 가능성을, 아래에 위치하면 하락의 가능성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 (예를들어 상승추세 이후 전일캔들 몸통의 윗부분에 가깝게 하라미가 출현하면, 반전보단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상승추세+고가하라미. 상승추세 이후 전일캔들 몸통의 가운데 또는 아랫부분에 나타나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가하라미. 하락추세 이후에 나오면 그 반대.)

5. 추세 이후의 하라미 출현에서 '지지, 저항'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문헌에 따르면 하라미 지지선을 돌파하면 상승추세 시작 등으로 본다.

6. 몸통의 길이차이가 클!수록 신뢰도가 증가한다.

7. 모든 캔들패턴에서 그렇듯, 하라미의 신뢰를 높여주는건 '거래량'이다.

-캔들차트 투자기법, 캔들차트 바이블의 스티브니슨-

무슨이야기인지..잘 이해가 안가시죠.

함께살펴보시죠.

코스피의 차트인데요.

보시듯 동그라미 친 저런형상의 패턴을 하라미라고 합니다.

전일 긴 음봉이 나온 이후, 작은 양봉이 나왔죠.

전일 긴 음봉의 몸통 안에, 다음날 양봉의 몸통이 포함된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 캔들을 보시면 이런생각이 드실겁니다.

1. 하락추세 이후 몸통 가운데에 출현했으니 최근 하락추세의 모멘텀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겠군.

2. 장대음봉의 길이가 긴걸 봐서는 하라미의 신뢰도가 크다고 볼 수 있겠군.

3. 장대음봉의 몸통안에 다음날 캔들의 몸통, 꼬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에(꼬리를 모두 감쌀정도의 긴 음봉몸통이죠.)신뢰도가 크겠군.

4. 하락추세 이후 음봉-양봉이 나왔으니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높겠군.

5. 몸통의 길이차이가 큰걸 봐선, 하라미의 신뢰도가 높아.

6. 하지만, 거래량은 추세의 전환을 확증시킬 단서로서는 부족해.

그리고요.

보시듯 하라미의 저항선을 ㅡ자로 표기했죠. 네.. 저 ㅡ자선을 종가기준으로 상향돌파한 캔들이 3일째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거래량은 둘째치고.. 캔들과 차트의 패턴이 하라미로 인한 상승추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라고 해석해볼 수 있는거겠죠.

그렇다면.. 혹시 또 보이는게 있으신가요?

오늘 하데스선배님의 말씀, 시장에 '악취가 날 정도로 안좋다..'라는 No.7손t의 예상대로..

코스피가 -3%정도 급락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시듯 캔들패턴으로는 '하라미'입니다.

역시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해보자면,

1. 최근 추세가 가파른 상승추세였군. 상승추세 이후 나온 하라미이기에 상승추세 모멘텀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어.

2. 최근 작은 몸통들 이후 등장한 긴 양봉캔들을 봐선, 하라미의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이야.

3. 전일 양봉캔들의 몸통 가운데 출현한 '저가 혹은 중가 하라미'이기에, 신뢰도가 큰 상황이야.

4. 하지만 두 캔들의 몸통길이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 이부분은 신뢰도가 떨어져.

5. (아마 종가기준으로도 거래량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거래량이 많지 않기에, 신뢰도가 크지 않은 상황이야.

6. 하라미의 지지선을 붕괴시킬 경우, 하락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보여.

보시듯

ㅡ자로 표시된 부분이 하라미의 지지선이 됩니다.

일본 문헌에 따르면 저 지지선을 종가기준으로 이탈하면, 하락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이야기 하죠.

지지선이 몇개 더 보이는데요. 하늘색 ㅁ자형으로 표기한 '갭'이 보이시죠.

갭의 지지선을 하늘색 ㅡ자라인으로 표기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코스피의 경우 검은색 ㅡ선과 하늘색 ㅡ선 사이를 캔들패턴상의 유의미한 지지영역으로 확인해볼 수 있겠죠.

만약 저 부분을 '종가기준'으로 이탈한다면, 최근 상승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미리 상정하거나, 확증할 수 있는 증거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이번엔 나스닥지수를 잠깐 보시죠.

QQQ의 차트인데요.

캔들패턴의 모멘텀 분석으로 봤을 때,

주가가 올라가면서 캔들의 몸통길이가 짧아지는걸 확인하실 수 있고요.

거래량 역시 감소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상승추세에 대한 약간의 애매모호함을 표하는 그림이죠.

차트의 패턴상이나, 여러개의 갭을 만들면서 주가가 상승추세로 복귀했으나, 상승추세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드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해석이 가능하겠고요. 상승추세가 가파른 만큼 약간의 과매수를 해소하는 움직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가의 급락을 걱정해야 하나?에 대해선 어떠한 상황보다 중요한게

단기&장기의 이동평균선의 상승과, 최근의 갭들이 만들어낸 현재의 추세를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많은 선물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 트레이딩뷰 기준 Nas100FT차트에서 하락추세의 상단 추세선을 여러번 두드리는(?)상황이기에..

단기 위험이 상존해 있더라도.. 결국 4번째~5번째 시도에선 추세선의 상단을 돌파하고 위로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상황입니다.

차트패턴의 '불코우스키'에 따르면, 추세선은 테스트되면 될수록 그 힘이 약해진다고 하죠.

그런점에서 경험상(?) 4~5번째 추세선을 테스트 할 경우, 추세선이 돌파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S&P500의 경우인데요.

1~3번째 추세선 지지 이후 4번째 추세선이 돌파되었는데요.

4번째 추세선 돌파 이후, 다시 추세선 안으로 회귀하였으나.. 한번 돌파된 추세선의 신뢰도는 그만큼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따라서 상단 추세선을 이번에 4번째 시도하게 되는데, 4번째엔 돌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한번 돌파되면 그 이후엔 본격적인 돌파가 이루어질 가능성 또한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아이디어는 차트패턴 불코우스키, 트레이더T선배님의 아이디어임을 밝힙니다.^^)

또 하단 추세선이 돌파되었으니, 하단 추세선을 지우고, 평행의 채널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하단 추세선에 따르면, 지지선이 4,320정도(보사노바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갭자리, 이번 주 거기까지 내릴것 같다고 추측하신 지점)인데요. 만약 4,320정도가 돌파되고, 케빈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4,250부근까지 주가가 내린다면, 지난 하단 추세선은 완전히 필요없는 추세선이 되어버립니다. 그런점에서, 하단 추세선을 고집하는것보다 새로운 추세선을 만드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존 머피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과서적인 내용이므로 기술적 전문가들의 경험, 개념상의 아이디어를 적어놓은 것이므로, 실제로 그렇게 진행된다는 사실은 결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시장의 미래를 개념적인 내용으로 예측하는건 불가능 하니까요..^^

글을 오전에 작성하고나서 한국시장이 마감할 무렵에야 이렇게 올리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주가가 예상을 넘는 엄청난 수준으로 반등한 경우. 공매도 금지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가공할 힘으로 시장을 위로 끌어올린 경우.. 제 경험상으로는 또다시 그런 힘을 갖고 주가를 내리려는 움직임이 없으면.. 시장을 크게 비관할 이유는 없다고요. 물론, 그런 움직임이 나오면 언제든 상황을 다시 바라봐야 하겠지요.. (매크로 선배님들께선 아마 이 가능성을 높게보시는듯 한데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계감을 가져야 하겠죠?)

어떤 책의 내용을 인용드릴까..고민하다가요. 어려운 시장.. 잘 헤쳐 나가시고, 살아남아 성공하시라는 마음을 담아.. 

이나모리 가즈오 선배님의 '왜 리더인가'의 115p 내용을 인용드립니다.  어찌보면 '주식'을 갖고계신 선배님들은 기업의 주주로서 많은 리더 중 한명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고결하게, 강인하게, 그리고 한결같이'

 목표하는 일을 성취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아주 근소하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엄청나게 높은 장벽을 맞닥뜨렸을 때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기어오르려는 사람, 그리고 머뭇거리며 다른 길을 찾는 사람.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절벽을 마주했을 때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단념하고 주저앉는 사람. 모든 성공과 실패는 찰나의 순간에 어떤 마음을 먹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올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 주춤하고 망설이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비집고 들어오면 다리가 움츠러들어 꼼짝할 수 없게 된다. 나중에야 필사적으로 '아냐, 난 오를 수 있어'하고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이미 늦었다. 그 작은 차이가 운명을 크게 뒤집는다. 그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우선은 '할 수 있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희망적인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벽이 가로막아도 주눅들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서 나아가야 한다.

 규모가 크든 작든 조직을 한 번이라도 이끌어본 리더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난처하고 막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살아오며 쌓은 온갖 지혜를 동원해 문제에 맞섰지만 결국 처참히 패해 깊은 좌절에 빠졌을 때... '나도 할 만큼 했으니 이제 될 대로 되어라'는 식으로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딪자마자 컴컴하기만 했던 주변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그동안 한없이 복잡하게만 보였던 총체적인 문제의 형국이 너무나 간단하고 명쾌하게 독파되던 순간을 말이다. 아득히 먼 저편에서 조그맣게만 보이던 문제 해결의 단초가 어느새 손이 닿는 곳에 다가와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다.

 교세라를 창업한 초창기에 나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고 직원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하지만 실적도, 신용도 없는 무명의 작은 회사를 환대해주는 거래처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우리를 보곤 문전박대를 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수도 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사무실에 들어가 어떻게든 담당자를 만났다.

 "우리는 계열사에서만 부품을 들여옵니다. 당신들 같은 이름도 모르는 작은 회사에서는 결코 구매할 일이 없습니다. 당장 나가세요."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이런 수모가 반복될 때마다 직원들의 기가 꺾이고 자존감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나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버린 직원들을, 그리고 나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고작 한두 번으로 포기할 순 없습니다. 눈앞의 벽이 아무리 높아 보여도 막상 손을 대보면 그건 돌이 아니라 종이일 수도 있습니다. 종이라면 찢어버리면 그만이고, 만약 돌이라면 정으로 쪼개든지 망치로 부수면 됩니다. 온몸으로 부딪혀 만신창이가 될지언정, 해볼 수 있는데도 더 이상 도전하지 않고 주저앉는 것이 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포기하는 것은 제 마음이 시키지 않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매달린 덕분에 첫 거래처를 뚫을 수 있었고, 한번 거래가 트이자 그다음 거래처를 물색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워졌다. 원하는 일을 관철하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고 말겠다는 강렬한 소망과 어떤 역경에도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꼿꼿한 의지가 필요하다. '서릿발같이 단단한 리더의 투지는 무한히 성장하는 우주의 기운에 닿아 순식간에 조직의 마음에 전파되어 거대한 파장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파장을 일으킬 최초의 도화선은 바로 '희생'이다. 제임스 앨런은 이런 말을 남겼다.

"성공을 손에 넣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전혀 희생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성공을 바란다면 그에 따른 희생을 치러야 한다. 큰 성공을 원한다면 큰 희생을, 더없이 큰 성공을 원한다면 더없이 큰 희생을 치러야만 한다."

절박한 마음만이 우리가 지닌 가장 강력한 저력이다.

교세라를 창업한 뒤 수십년이 지나 정부의 간곡한 청에 어절 수 없이 일본항공의 재건을 맡게 되었을 때 나는 전직원 앞에서 이런 말을 했다.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어떤 고난 앞에서도 절대로 꺾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 말이지요. 앞으로 딱 1년간 여러분의 가슴속에 '일편단심'이라는 네 글자를 새긴 채 오로지 일에 전념해 주십시오. 고결하게, 강인하게, 그리고 한결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