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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 전 계열사 매출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별도 기준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한 계열사는 작년 대비 1곳 늘어 7곳이 됐고, 삼성SDI 자회사인 에스티엠은 매출 1조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주요 삼성 계열사 2022년 매출 현황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작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삼성 계열사 60곳 중 이달 20일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20곳이다. 이들 계열사의 합계 매출은 그룹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조사에 따르면 계열사 20곳의 작년 매출 규모는 402조원 수준으로, 그룹의 한 해 매출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개 계열사까지 합치면 415조~420조원 수준일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211조8674억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200조 시대를 열었다.
매출 10조 클럽에는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 해 전인 2021년 6곳보다 1곳 늘었다. 새로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연 매출은 13조1220억원으로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매출 10조를 넘어섰다.
이외 10조 클럽 계열사는 ▲삼성생명보험 34조485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30조7794억원 ▲삼성물산 26조4065억 원 ▲삼성화재 25조2109억원 ▲삼성SDI 17조458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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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삼성…전 계열사 매출 400조 첫 돌파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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