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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은 말 그대로
주식시장에서 파생되어 나온 상품입니다.
따라서 코스피 200을 따르게 설계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파생상품에는 선물과 옵션이란게 있죠.
코스피200의 파생상품이 바로 선물상품이고,
옵션이란것은 선물상품에 또다시 파생되어 나온 별개의 상품입니다.
주식투자를 망한사람들이 망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망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인데,
그것때문에 돈만 생기면 다시 돈 보태주러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하곤 합니다.
그럼, 주식시장(현물시장)은 뭐고, 파생시장은 뭘까?
일단 현물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들이고,
이 회사들을 지표로 만든것이 코스피 200입니다.
이는 종합주가와는 별개로 200개의 종목을 대상으로 지수화한것이죠.
개인들이 가끔 이런생각을 합니다.
종합주가가 올라가는데 여러분들의 종목은 떨어지고,
종합주가가 떨어지면, 여러분들의 종목은 더 떨어지고,
대체 내 종목은 언제 오르나~~~
어떤 경우에는 지수가 오르면 같이 오르는데,
어떤 경우에는 지수가 오르는데 내리기도 하죠.
오늘 하이닉스가 5%내렸는데, 종합주가는 약보합입니다.
분명 하이닉스는 코스피200중에 상위에 있는 종목인데,
종합주가보다 5배이상 더 떨어진거죠.
그래서 이런생각을 문득 합니다.
종합주가가 오르면 수익나고, 종합주가가 내리면 손실나는 종목을 투자하면
최소한 지수만 파악하면 돈을 벌수있지 않을까??
이런 의문과 강한 의지를 가진분들이 선물투자로 진입을 하죠.
말 그대로, 종합주가가 오르면 코스피200도 오를테고,
코스피200에서 파생된 코스피200선물(아래부터 선물로 통일)도 같이 오를테니,
종합주가만 맞추면 되겠다~~
생각해보면 정말 편해보이죠.
그렇게 호기심이 많고 학구열이 뛰어난분들이 선물투자로 들어옵니다만,
시장은 [신도 모른다]는 증시격언을 뼈저리게 느끼며 퇴출이 되기도 하죠.
사실 오르는지 내리는지 맞추는것은
홀짝게임처럼 쉬워보이지만,
자금이 무한정이면 실제로 어렵지 않습니다만,
자금이 한정되어있는 개인투자가로서는 한두번의 실수가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돈을 벌기도전에 치명상을 맞아버리면 회복이 안되기때문에 무리수를 두게 되고
그 무리수로 인해서 깡통을 차 버리는게 정석입니다.
파생상품이 위험해서 깡통을 차는것이 아니라,
자금이 한정되어있고, 그 한도내에서 매매를 할려다보니
돈을 벌기도전에 날려버려서 위험한것이고,
현물은 천천히 날린다면,
선물은 현물보다는 몇배이상 빠르게 날리게 되겠죠.
어쨎던 선물은 그런 상품이고,
옵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제가 옵션을 시작한게 2010년전후
저는 elw라는 상품을 미리했었고, 수년간 꾸준하게 수익을 낸 상태에서 넘어온거라서
이게 어떤 상품인지는 미리 알고있었죠.
결제, 행사가, 이런 기본개념은 없었지만,
어떻게 매매하고, 어떻게 하면 수익나는지는 알고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콜옵션은 시장이 상승한다는데 배팅을 하는것이고,
풋옵션은 시장이 하락한다는데 배팅을 하는것이죠.
처음부터 수익만 나면 팔아버렸기때문에, 프리미엄인지 뭔지
알필요도 없었고, 몰랐기때문에 어쩌면 재수좋게 십년넘게 매달 수익을 냈었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옵션이란 상품이 뭔지를 완전히 알게되고나니,
이 상품이 꽤나 위험한 상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위험한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위험할수도있지만,
저같은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쉽게 고수익을 낼수있는 상품일뿐이죠.
즉, 옵션이 위험한 이유는,
위험하게 투자를 하기때문이죠.
현물에서 물리면 장투하고, 수년간 고생하다가 겨우 복구가 되는 매매를 하는 사람이
옵션에서 또 물리면 장투하고, 수년.........을 가져가야되는데, 이놈은 한달이 만기라서
한달안에 정리가 안되면 결제(청산)이 되어 버리는거죠.
그러니, 한달안에 승부를 봐야되는 상품인데, 장기적으로 물려있는 투자(장투)밖에 못하는 사람이
버틸수있는 상품이 애초에 아니었던거죠.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하루 등락폭이 작을때는 300~400(3배~4배)%가 나오고,
심할때는 10000%~30000%(100배~300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걸 왜 자꾸 보유를 하고 물려서 장투를 할려는지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요.
삼성전자 10%먹을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데,
이건 10초만에 10%가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데, 이걸 왜 자꾸 안팔고 개기는걸까요??
어쨎던 등락폭이 현물보다 100배는 빠른 상품이라,
수익실현 시점도 빠르고, 매매도 빨리해야되는 상품인거죠.
이것도 위험한 이유가,
하루에 적게는 100~300%이상이 거의 매일
많게는 3000%이상도 심심치않게 자주 나오는데,
돈을 벌기도전에 치명상을 입어 버리기 때문에 [빨리 깡통]을 차 버린다는데 있죠
헌데 장점도 있습니다.
현물은 월 400만원을 꾸준히 매달 벌고 싶다면
적어도 원금 3000만원이상을 보유해야만 가능하고,
그렇게 벌다가 손실이 나버리면, 투자금이 3000만원이기때문에 손실도 천단위로 날 가능성도있죠.
하지만 옵션은 월 400만원을 벌기위해서,
투자원금이 30만원만 있으면 가능하고,
투자금이 30만원인데 손실이 나봤자 돈 10만원만 날리면 그만인거죠.
물론, 상품자체가 쉬운것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매력적인 상품이 어디있을까?
그러니, 옵션을 하는 전문가도 많지 않고,
있더라도 주식투자처럼 아무나 전문가 명함달고 공짜로 tv나 방송에 나와서
매매기법이나 방법등을 알려주는곳이 거의 없죠.
왜냐면, 이런상품에 단타들이 꼬이면, 메자들이 정말 해먹기 어려워지거든요.
그러니 개인들 못 들어오게, 증거금도 만들고, 각종 규제책도 만들어놨을겁니다.
사실상 주식시장은 현물은 기본바탕으로 지수가 내리던 오르던 크게 물량이 변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주식시장 총금액은 700~1000조 내외일겁니다.
외인들이 주가가 좀 내릴때 조금씩 팔고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전체 금액에서 크게 영향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시장이 좋지 않다 싶으면, 그냥 다 팔고 나가면 되는데,
절대 그렇게 하지 않죠. 시장이 좋지 않아 내릴거라 보여도 안 팝니다.
이유가 뭘까요?
개투라면 손절하던 수익실현하던 다 팔고 실현해 버릴텐데,
최고점에서 안 팔고, 최저점에서 안 팔고 계속 보유중이죠.
그 물량을 가지고, 파생시장에서 수익을 위해서 입니다.
메이져가 될려면,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자금력.
2. 물량의 보유.
종합주가를 내릴려면 몇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1. 현물을 팔면 내립니다. (물론 받아주는 물량보다 더 많이 팔아야겠죠)
2. 선물을 매도치면 됩니다.
시장을 내리고 싶을때 내리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고,
그 두가지가 모두 해당되어야 메이져들이 맘대로 시장을 내리기도하고 올리기도 할수있어요.
그럼 현물을 가지고있는데, 그것을 매도를쳐서 주가를 내리면
메이져(외인 기관)은 손실을 볼텐데, 왜 매도를 칠까요?
개인들과 달리 메이져들은 합성이라는 투자기법을 씁니다.
현물과 선물, 옵션을 적절하게 조합(합성)을 해서,
어느정도 이상만 안 내리면 무조건 수익나는 구조를 만들수있는거죠.
가령 종합주가가 1000포인트가 내려가도
무려 수백조의 현물을 보유한 외인들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낼수가 있습니다.
현물에서는 수백조손실이 나더라도, 파생시장에서 수천조 수익을 낼수가 있다는 의미죠.
개인들이 안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공매도가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공매도가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할수있는건 급락장밖에 없습니다.
지금처럼 가두리치거나, 개별종목장세에서는 공매도친다고해서 수익이 크지 않습니다.
오로지 금융위기등 큰 악재가 나와서 단기간에 수익을 바랄때 그럴때 공매도가
수익을 낼수있을뿐,
지금같은 시장에서는 공매도는 별 재미가 없죠.
겨우 먹어봤자 20~30%도 못 먹는 투자에 수백억~수천억을 투자할 바보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실제 주식시장을 하락시키는 근본적인 이유는,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서의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죠.
물론, 상승장도 마찬가지고요.
상승장의 경우에는 더 좋은편입니다.
현물이 올라가니까요.
그래서 사실상 메이져들 입장에서보면 현물은 정말 장투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을뿐,
그 물량을 팔려는 의지로 보유하는게 아니란거죠.
그 물량과 어마어마한 자금을 동원해서
내리고 싶을때는 현물을 팔고, 선물을 팔아서 주가를 쳐 내리고,
현물 손실은 선물투자 수익으로 충분히 더 많은 수익을 낼수가 있기때문에
이렇게 합성을 해서 매매를 합니다.
이걸 소위 전문용어로 헤징이라고 합니다.
개인들은 이걸 못하기때문에, 현물투자는 상승장에서만 수익날수있고,
하락장에서는 맨날 물려서 장투하는것외에는 할수있는것이 없죠.
그럼 현물과 선물의 관계는 대충 이쯤하고,
옵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더 하다가 마무리하면,
100만원을 투자해서 삼성전자를 잡는것과, 옵션투자를 하는것중에
어떤것이 더 좋은지를 한번 이야기 해보면,
삼성전자를 100만원치 잡아서 10년을 들고가고, 그래서 2배를 먹게되면 100만원이
수익이 나겠죠.
그럼 1년에 약 10%정도의 수익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흔히 [가치투자]라고 합니다.
좋은 종목을 잡으면, 손실이 나더라도 버티면 수익을 줄수도있다는거죠
(물론 이것도 틀린말입니다. 몇종목을 빼고 10년전보다 현재 주가가 더 비싼 종목은 30%도 안될겁니다. )
그런데 100만원을 옵션을 투자하면,
오늘같은 만기날(위클리옵션만기)면 방향만 잘타면 20배를 벌수가 있습니다.
실제 아침에 콜에 300%정도를 수익을 주다가
오후장에는 풋이 1000%가 올랐습니다.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아침에 콜잡아 100만원으로 400만원을 만들고,
400만원으로 풋을 잡았으면 4000만원이 되었다는 의미죠.
손실을 보면 50만원정도(최대 약 50%)의 손실을 볼수도 있고요.
문제는 미래가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100만원이 팔지만 않으면 실제로 장부상 손실일뿐,
내가 파는 시점에서야 손실확정 혹은 수익확정이 됩니다만,
옵션은 위클리(weelky)옵션의 경우 1주일단위로 종목이 생성- 소멸 - 생성 -소멸이됩니다.
이것을 결제라고 합니다.
일주일안에 내가 원하는 상승 혹은 하락이 오지 않는다면, 큰 손해를 입게 될수도있는거죠.
이쯤하면..........와~ 진짜 위험한 상품이네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냥 그런 상품입니다.
가령 친구와 짤짤이를 할때,
친구가 동전을 뒤로 숨기고 손에 몇개를 쥐고있고,
내가 100원을 배팅했으면 결과는 늦어도 5초안에 나옵니다.
이런상품이 바로 파생상품이라는거죠.
근데 그걸 계속 쥐고 있는 바보는 없겠죠?
그 바보짓을 하니까 손해를 보고, 위험하다고 하는거죠.
100원을 계속 배팅해서 1000원을 가지고 1시간을 놀수도있고,
5분만에 올인이 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짤짤이와 투자가 다른점은
짤짤이는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그 친구가 뭘 쥐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챠트라는게 있고, 보조지표라는게 있고, 기술적분석, 기본적분석등
수백년 이어온 정통답게 여러가지 분석할수있는 도구들이 있다는게 다른점이죠.
아무것도 없이 손에 쥐고있는걸 맞추는 짤짤이 도박과 달리,
파생투자는 적어도 내가 뭔가를 공부를 하고, 해서 되던 되지 않던
분석해볼만한게 있기때문에 공부를 하면 될수도있다는거죠.
주식도 몰라, 챠트도 몰라, 손도 느려, 행동도 느려,
생각도 느려, 판단력도 느려~
이런분들이 돈 벌겠다고 피땀흘려 번돈을 주식투자 또는 파생투자에 돈을 집어 넣으니,
말 그대로 쌈지돈이 되면서 그돈을 메쟈들이 강탈해가 버리는겁니다.
말 그대로 눈감고 시내 한중간에 내 전제산을 현금 다발로 가만히 내버려두고,
안 훔쳐가겠지 하는 행동과 똑같은 겁니다.
모든 상품은 패턴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분석의 기초가 되는것이 바로 이 패턴입니다.
여러분의 행동을 여러분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금방 알죠.
여러분이 아무리 거짓말하고 속여도, 부모는 자식이 하는 행동을 거의 다 알고있습니다.
왜냐?????
몇십년동안 지켜봐왔기때문이죠.
그놈이 하는 짓을 어릴때부터 몇십년간 지켜보면,
눈감고 있어도 저놈이 뭔짓을 하는지, 무슨 거짓말을 하는지 다 알수밖에 없어요.
주식투자도 마찬가지
오래 지켜보면, 메이져들의 흐름이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나 하나를 죽이기 위해서, 내돈을 뺏어 먹기위해서 메이져들이 시장을 핸들링하는게 아니라,
개인투자가들 전체의 돈중에 일부를 빼먹기위해서 핸들링을 하다보면,
소몰이 혹은 양몰이처럼 툭튀어나오는 한두명은 그런갑다하고 내벼두는거죠.
그 한두마리 잡겠다고 전체를 핸들링하는것보다는
그물 낚시처럼 걸려드는 바보같은 물고기만 잡아 먹어도
충분히 엄청난 수익이 나거든요.
결국은, 많은 사람들은 우물안에 개구리, 혹은 우물속의 물고기 신세인거고,
언젠가는 잡아먹힐 운명일수밖에 없는데,
그 우물을 벗어나서, 새로운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거나
혹은 그물을 던지는 패턴을 읽어서, 그물이 던져지는 시간과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그때마다 피하는 방법을 찾으면 되겠죠.
그게 바로 패턴입니다.
바로 주식투자의 승패가 여기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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