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트공부를 조금만 했다면, 저걸 두들겨 맞을 자리조차도 아니었는데,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부지런했으면,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더라도,
2번이하의 장대음봉 아래서 매수하라고 이야기 드렸을것 같은데,
제가 가상화폐 별 관심이 없어서 2018년도이후 첨으로 보다보니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드네요.
1번자리에서 이미 급락에 대한 기운이 만들어졌었고,
2번 하루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피크를 찍었는데,
이제 올라갈 자리네요.
근데 이럴때가 챠트만 분석해보면 제일 곤란한 시점이기도 하죠.
분명 올라갈 자리가 확실한데,
고점에서 반토막이 나 버린상황이라서,
이걸 올라간다고 보더라도,
예전처럼 10원짜리가 100원가고 1000원가는 그런 챠트가 아니라
잘해봤자 20~30%정도 수익주는 수준이라서,
현물투자에 비해서 메리트가 이제 없어져 버렸네요.
물론, 아직까지 이정도 상승이면 현물에서 보기 힘들기는 하겠지만,
심심하면 서브 다운되고, 인출도 복잡하고,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도, 보상에 관련한 법조항도 없다보니,
나중에 억울한 일이 생기면 분명히 개인적으로 책임져야될 부분이라
그나마 수백프로 수천프로 수익줄때야 돈 100만원으로 한번 해볼만했는데,
이제 그마저도 대부분이 끝나버린것 같네요.
내년이면 파생처럼 양도세도 납부해야되는데,
이게 파생거래는 아직 11%에 불과한데, 가상화폐는 25%로 알고있는데,
250만원을 공제하더라도, 이거 굉장히 큽니다.
매매할때마다 매매수수료(증권수수료 + 농특세)를 납부하고,
그 납부금액이 연간 3000~5000만원에 육박하는데,
게다가 1년 수익금의 250만원을 제외한 총금액에서 11%만 때도
년 수백만원을 추가로 내야되는데,
가상화폐는 25%니까.. 이건 뭐 매매하지 말라는수준.
그런데 2010년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야 맨날 버는 놈이니, 시장이 하락을 하던 상승을 하던 전혀 관계가 없었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벌어지고,
2011년 유럽재정위기 터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급락장에 전제산을 탕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정부에서는 파생거래에 대해서 승수제를 도입하고, 매도를 제한하고, 증거금제도를 만들어서
개인투자가들 진입자체를 어렵게 만들어 버렸죠.
저하고는 아무관계없는 조치들이지만,
저도 나름 수개월은 타격을 입을뻔했던것이
소액투자자들(1000만원이하) 이 거의 전멸해버리자,
거래량이 급감하고, 외인들의 놀이터가 되 버린거죠.
그나마 개인투자자들의 눈치를 보던 메이져가
수백만명의 소액개투들이 증거금없어 퇴출돼 버리니
그냥 평소 거래량의 반도 안되는 거래량으로 지수가 움직이니
지수가 방향성도 잃고, 메이져들이 원하는대로 맘대로 움직여 버리니
시장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더군요.
그런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순기능도 있었습니다.
소위 수천프로 상승하면서 20살 대학생을 수백억대 부자로 만든
그 막장투자시점에도 돈을 못번 개인들이 증거금때문에 어쩔수없이
퇴출이되니, 사회에 복귀를 해서 일을 하게됬고,
그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노동으로 세금도 내고, 돈도 모으다보니
막장인생들이 다 우량인생으로 변해버렸다는거죠.
아마 그당시에 퇴출된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다시는 주식시장 근처에
오줌도 안 누겠다고 결심했을테고, 지금은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적금이나
꼬박꼬박 넣고 있는분들이 굉장히 많을겁니다.
그분들에게 가상화폐가 수백프로 수만프로 올랐다고 해본들
관심도 없을겁니다.
어떻게되면, 도박꾼들을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기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하지만,
도박판에 미련을 가진사람들은 또 쉽게 벗어날수는 없겠죠.
그러다보면 사설 투자, 마진거래같은 도박중에서도 상도박판이 유행할테고,
그동안 잘 벌었던사람들이 이제 메쟈들 밥이되서 재산탕진하는 그런일이
앞으로 남은 일정일것으로 보입니다.
주식투자는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주식시장과 파생시장은 시스템오류에 대해서 보상이라도 해주는데,
저 가상화폐 챠트를 봐서는,
물린사람도 상당히 많아 보이고,
일부는 적당히 손절치고 복구했거나 빠져나갔겠지만,
대부분은 장투외치면서 존버하고있을것 같은데,
뭐 어차피 결과야 나와봐야아는거고,
이번이 죽을자리가 아니면 살아날테고,
이번이 죽을자리라면 피할수가 없게되겠죠.
어쨎던 그동안 상대적인 소외감이 심했는데,
가상화폐시장이 이제 끝물 막장이라서,
주식시장으로 회귀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주식시장도 활기를 띌테고, 파생시장도 변동성이 나오면서
아주 재미있는 상황도 벌어지겠네요.
해외선물도 잠깐 이것저것 분석을 해봤는데,
국선이던 해선이던 전반적으로 메이져들 단타로 위아래 발라먹는 솜씨를 보면
쳐 올릴맘은 없고, 제자리에서 위아래 왔다갔다하면서
혼을 빼놓는 행태를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이런 모습들은 막장에서 많이 나옵니다.
막장의 어원은 원래 일제시대 석탄캐는 강구를 말하는것으로 아는데,
사람이 하는 일중에 가장 끝에 있다고 막장이라고 하는데,
어쨎던 조심할때
오기를 부리거나,
선택을 잘못하거나,
변동성이 크질때는, 투자보다는 관망을 하면서
순간순간 타이밍을 노리는 매매가 좋다는점 기억해두셔야겠네요.
우리는 무한리필이 안되는
소액투자자입니다.
가진돈 날리면 게임오버인데,
이 재미있는 주식 오래~토록 재미있게 할려면,
큰 수익보다는, 큰손실을 피하는게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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