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매매를 잘 안해서 저는 눈팅 위주로만 하고 글도 잘 안올리는데요.
저만 느낀건지 어쩐건지 최근에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석유", "OCI" 이 세종목이 분위기가 뜨거웠죠.
저는 주식이야 긍정적인 시각도 있을 수 있고, 부정적인 시각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그 종목으로 이익을 내는것 이상 이하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분이 세종목 전부 혹은 일부 종목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인 측면에서 리플들을 달았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안좋다고 깐게 아니고 본인 나름대로 장문의 정성스런 댓글로 작성했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핫코도 갔지만 니가 주식을 했으면 몇년이나 했냐, 까려면 근거를 대고 까라.
남한테 추천받아 사더라도 실제로 사고 파는건 본인의 몫인데 니가 왜 참견이냐...
필요 이상으로 조금 민망하다 싶을 정도로 돌을 맞으시더라고요.
투자는 본인의 몫이니 종목 추천은 자유인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종목은 인격체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목적은 그 종목을 이용해서 수익을 내는것 뿐이잖아요.
내가 가진 종목을 다른 사람이 안좋게 본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자존심 상하거나 기분 나빠하실 일은 아니죠.
실제 건설업 종사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업황 분위기며 당연히 나올만한 위험성 잘 언급해 주신것 같았는데...
결국 다수의 공격에 못이겨 정성스런 장문의 리플들(제 관점에서는)을 전부 삭제하셨네요.
어느 게시판이나 소위 네임드라는 분들이 있고, 여기서도 그분들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신도 아니고 항상 맞는말만 하는것도 아닌데, 조금 다른 의견 갖고 있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사람들에게 돌을 맞고 사라져야 할까요?
얼마전 지혜롭게님이 금호석유에 대한 글 올려 주셨는데, 굉장히 눈치를 많이 보고 글을 쓰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 올릴때마다 거의 핫게갈정도로 증포에서 자리 잡으신 분 조차도 눈치를 봐야 하는 분위기... 그게 지금 증포 분위기입니다.
물론 이곳처럼 자정 작용이 잘 이루어지고 매너를 갖춘 분들만 있는 게시판도 매우 드물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
그런데 욕심을 조금만 더 낸다면 저는 여기서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네요.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주셔서 주류와 반대 의견 가진 사람이라도 이곳 떠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다른 사람 눈치안보고 글쓸수 있는 그런 분위기 만들어주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좋은 분 한분 떠나보낸 것 같아 저는 참 씁쓸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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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올레에라아앙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