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한 공시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신용카드를 쓸때 사용량이 많고, 연체율이 적을때 현금서비스한도가 증가하죠? 그런맥락에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즉, 은행으로부터 단기차입을 할 수 있는 한도가 50억에서 150억으로 증가했다는 뜻입니다.
호재,악재로 구분하기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공시는 아닙니다.
정작 중요한 공시는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건인데, 다음주 모빌리언스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단기차입공기때문이 아니라 채무보증건으로 하락할 것입니다.
내용을 좀더 보태자면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공시는 호재도 악재도 아닌 공시입니다.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단기차입을 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증가시킨 것이기때문에 개인신용카드 한도를 늘려준 것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팍스넷에서 이걸로 말이 많던데, 모빌은 통신사로부터 2달후에 결제를 받는다고..그래서 단기차입결정을 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이는 주담이 회사에 유리한 얘기만 했거나 팍스넷 글작성자분께서 기업현금흐름부분을 살짝 잘못 쓰신듯 합니다. 모빌리언스가 창업한지 2달된 회사도 아니고.. 사내 유보율이 충분하기때문에 단기차입한도를 증액할 사유가 딱히 없습니다. 현금흐름표상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표시되는 부분은 2달후 입금제이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표시되는것이고, 매출 및 유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장부가 작성됩니다.
그래서 왜 단기차입결정을 했을지 중요하겠지요?
단기차입결정전에 계열사채무보증 공시가 나왔는데 이 공시의 영향때문에 혹시 있을 현금흐름의 마이너스가 유보율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기때문에 단기차입한도를 증가시켜 혹시모를 위험성에 대비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공시를 보시면 정정공시전에는 채무금액(한도)이 감소하여 채무보증금액(한도)가 감소하게 되어있었는데. 정정공시후에는 단기차입금증가때문에 채무보증금액(한도)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즉, 계열사에 채무보증금액 한도를 증가시켜 유동성 위기를 막기위해 단기차입증가결정을 한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악재나 호재도 아니지만 일단 단기차입금결정한 것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살짝 가깝고, 혹시모를 위험에 미리대비하는 것은 호재에 가깝습니다.
결론적으로 호재,악재로 구분하기보다는 회사의 경영의 일부라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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