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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일요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가격인하가 주당순이익(EPS)을 저해할 수 있다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마크 델라니(Mark Delaney)는 테슬라가 2024년에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비용 절감으로 인한 EPS 성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델라니는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3분기 판매량은 여전히 이전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시장에서 7~8월 테슬라의 지역별 판매량은 2분기 첫 두 달보다 높았지만, 3분기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는 46만 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이랜드의 출시와 대폭적인 가격 인하 이후 모델S 및 모델X의 판매 증가를 고려할 때, 4분기에는 테슬라 판매량이 49만 4,000대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델라니는 전체적으로 테슬라가 올해 연간 184만 2,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상되는 ASP(평균 판매 가격) 하락과 가격 하락이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델라니는 2023년과 2024년 테슬라의 EPS 추정치를 기존 3.00달러/4.25달러에서 각각 2.90달러/4.1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하향 조정은 테슬라의 생산량 증가 목표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정부 인센티브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세금 공제를 고려하기 전에 생산량 증가가 총 마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의 평균 목표 주가인 270.80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의 경고와는 대조적으로 지난주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Adam Jonas)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가 로봇 택시와 웹 서비스의 빠른 도입을 통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에 5천억 달러를 더할 수 있다며 목표 주가를 무려 60%나 올렸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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