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제 글을 한 편 적었는데, 좋게 봐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사실 이 내용이 어제 글에 포함되는게 맞았겠죠.. 내용을 오늘 적게되어 유감입니다.

지난 CPI발표때를 잠깐 떠올려보면요, CPI지수 발표 이후 나스닥지수가 상당히 많이 급등했는데.. 그 급등을 유지하지 못한채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당시 CPI발표때도 우려가 컸겠지만, 그 다음 CPI발표는 더 문제다..라는 말들이 많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우려를 딛고! 나스닥지수는 당시 발표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네요.

왜 그럴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 김일구 전무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 지난 잭슨홀 미팅과 관련하여 말씀해주신 내용을 다시한번 인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내용: 글로벌 경제, 고만고만하다 [김일구의 쩐쟁 LIVE]_STEPS - YouTube

잭슨홀미팅에서 미 연준에서 초청하여 연설한 박사님들께서.. 그런이야기를 하셨다죠.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기 위해 금리를 더 강하게!올리고.. 경기침체가 온다면..

중국과의 경제 체제전쟁에서 패배하게 되는 거라고요. 따라서 지금은 완만한 수준의 성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침체로 인해 Ai등의 기술혁신에서 중국에게 밀리면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의 패권을 빼앗길.. 위치에 있는게 미국의 현재 상황이다.. 라는거죠. 

미국의 패권이 유지되기 위해선 결국 엄청난 수준의 기술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군사력, 그 외의 인구, 금융시스템, 자원, 통화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을텐데요. 현대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경쟁력은.. 바로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제 이야기가 아니고요.. 김일구 전무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CPI지수의 발표가 그리 중요할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CPI가 올라가면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높은 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하겠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미 정부의 노력(No.7손t께선 '나의 신경이 떨리는 수준의 재정부양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죠. (물론 각색이 있습니다만..^^))이 있을겁니다. 2022년부터 금융시장, 자산시장은 난항을 겪었지만, 실물경제가 그리 크게 둔화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네.. 서론이 길었는데요. CPI지수의 발표가 그렇게나 중요하진 않은 이유.. 그리고 지난 CPI발표 이후 다시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이유를 이런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는거죠.

결국, 잭슨홀 이전엔 CPI높게나왔짢아!! 9월 13일 발표될(오늘이죠) CPI는 더 높짢아!! 그럼 연준이 금리 더 인상하는것 아냐? ㅠㅅㅠ!!

라는 생각을 했다면.. 잭슨홀 미팅에서의 발표 이후, 에이~ CPI높게나와도 뭔상관~? 어차피 미 연준은 금리올려서 경기침체 안만들거야~ CPI 별로 안중요^^ 라는 쪽으로..바뀌었다. 라는거죠.

따라서! CPI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 CPI가 높게 나오면 그래도 연준이 한번정도는 더 금리인상 할 수 있지 않겠어? 그럼 경기 둔화의 폭이 더 깊어질 수 있지 않겠어?.. 또는, 너무 CPI높으면.. 잭슨홀에서 그런이야기 했어도 연준이 바뀔지 누가알아~?! 라는..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래서 CPI발표 이전부터 시장이 긴장하지 않았나..싶습니다. (물론 오라클 실적 발표가 있었죠. 저도 사실 그걸 더 중요하게 보긴 하는데요. CPI발표전 긴장해서 그렇다..뭐.. 시황..정리하기 나름입니다.) 

아무튼 CPI지수가 발표됩니다. 제가보기에.. 클리블랜드 연은에서 집계하는 CPI수치가..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보다 살짝 높아보여요. 클리블랜드 연은이 CPI를 더 정확하게 예상했다는데.. 그럼 예상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으니, CPI지수가 예상보다 높다면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수는 있겠죠.. 

반대로 CPI지수가 좋게나오면.. 주가는 강한 반등에 나설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이게 어떻게 발표되느냐.. 어차피 알 수 없는거잖아요.. 미주미 카페의 메르임 선배님의 글을 보니.. CPI발표같은 경제데이터 발표는.. 정말로 비밀리에 진행된다는데.. (그래도 정부는 데이터를 조금 더 일찍 받는대요.)알 수 없는걸 알려하기보단..

더 중요한건, CPI발표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 즉, 미래에 대한 생각이겠죠.

제 개인적 생각은 CPI같은것 발표될 때, CPI자체를 보기보단 그를 둘러싼 환경!을 보자!입니다.

최근 OPEC, 러시아가 연말까지 감산한다면서..유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주가도 별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요. 어제 김일구 전무님 말씀대로 접객, 여행, 호텔 , 레스토랑 등 서비스 레저 업종에서의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주셨죠.

네.. 에너지가격의 상승과 여전히 강한 서비스업에서의 인플레이션 등..

물가를 지속적으로 끌고 갈 요인들이..많아보이긴 합니다.

다만, 미국에서 고용참가율(공급이 많아짐)이 늘어나면서 임금상승이 둔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네요..(언젠간 다시 꺾이나요?)

오늘 CPI지수를 보시면, 헤드라인CPI, 코어CPI가 있는데요, 헤드라인은 반등, 코어CPI는 예상치 역시 떨어지는 수준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럼 1번. 에너지가격 올라서 인플레 오르지만.. 어차피 떨어질거야~ 그러니까! 인플레이션 문제되지 않아! 라는 입장이 있고요..

2번. 아냐.. 에너지가격 올라가고 헤드라인에서 보이는 전반적 물가가 올라가면.. 임금도 올라야 하고.. 다른 물가를 잡아서!!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어.. 그러니 헤드라인 CPI높게나와도 문제야.. 라고 보는 입장이 있지요..

3번! 혹은 잭슨홀미팅 봐라.. 미 연준이 금리인상해서 경기침체 만들면.. 반도체,Ai관련 기술혁신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잖아.. 디플레이션을 겪고 이제 막 주식시장 부양하면서 빅테크 투자를 늘리는 중국상대로.. 기술에서 뒤처지면 안되지~ 그러니 CPI어떻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면 조금 하락하겠지만)별로 안중요해~ 완만한 성장률 유지하면서 주가 오를거야.. 라고 보는 입장이 있습니다.

또한가지 입장은요?.. 4번.. CPI도 CPI인데.. 결국에 물가 잡히려면 고용이 둔화되어야 해.. 고용 둔화되면 경기 침체고, 경기침체로 사람들 돈 안쓰는데 Ai고 뭐고..이런 하드한 산업이 성장할 리 있겠어? CPI낮게나와도 오히려 침체신호야.. 통상 인플레이션은 경기 호황을 칭하고.. 디플레이션은 불황을 칭했는데, 2022년이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주가 올랐지, 디플레이션&리세션의 상황에선 주가..오르지 못할거야. 적어도 디플레이션~리세션 수준의 경기둔화or불황을 겪고, 미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때 주식을 사야 해..

네.. 4가지 입장이 있는데요. 어떻게 될까요? 

애매하죠.. 그래서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1. 적어도 물가를 둘러싼 환경이 아직까진,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좋게나왔다고 환호할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유가만 봐도 그렇습니다..

2. 혹은 고용 둔화되고 코어인플레가 둔화됐다고 좋아할지라도.. 코어가 둔화되는 원인은 고용의 둔화와 결을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것 또한 그리 환호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좋게나와서 주가 올라도.. 인플레이션 자체를 가지고 환호할 상황은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10월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3.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물가가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에 따라 움직이는 연준에 있다는 겁니다. 연준의 생각이 어느정도 제한적이라면.. 상황이 단기적으로 나쁘게 보일지라도.. CPI의 데이터 자체가 연준을 움직여..실물경제를 둔화시키는 경로로 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만약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쁘게 나오고.. 코어CPI가 좋게 나온다면 단발적으로 나쁘게 반응할 수 있을지언정.. core cpi를 보고 연준에게 기대를 걸겠죠.. 

다만.. 저의 뇌피셜입니다. 오늘 정연 트레이더님께서 CPI관련 아이디어를 적어주셨는데요.

지난 글들을 보시면 아시듯, 시나리오를 세워 투기관련 아이디어를 나름 명확하게 제시해 주십니다. 근데 오늘은 그런 말씀을 전해주시지 않죠.. 그만큼 애매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틀리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옵고, 나름 CPI를 많이 봐온.. 경험으로 이리저리 생각한것을 적어놨을 뿐입니다.

오늘 트레이더 정연님께서 써주신 글을.. 3번정도 숙독했는데요.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이란 생각..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연 인사이트 - YouTube (커뮤니티 글 참고)

CPI발표가 곧 있네요. 많은 관심과 댓글, 추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하신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