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벤트가 아닌 해외 이벤트는 관심이 없긴 하지만,
시장의 추세를 보기위해 아침일찍부터 뉴스 검색을 좀 해봤는데,
미국은 또 다시 긴축재정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마감,
우리나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스닥은 또 신고가네요.
금요일 우리장을 오후는 못봤기때문에 어찌 마감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외인들이 오전 급락을 급등으로 바꾸면서 선물을 사제낄때는,
뭔가 작전이 있었을텐데,
한편으로는 좀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뭐가 아쉽냐면,
우리나라증시가 세계 10위의 선진국임을 감안해보더라도,
전세계증시에서 거래량과 외인의 관심도는 실제 탑 3 안에 드는 국가입니다.
특히나 파생시장은 세계 3위에 육박할정도로,
하루 거래량이 수조원~수십조원까지 치솟는 아주 어마무시한 증시인데,
이러한 외인들의 시장 분단이 활발해서,
충분하게 지수의 조정과 상승에 충실한 국가중에 한축을 담당하는데,
문제는 미국증시가 지금 무슨 작전주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물론, 우리증시와 미국증시는 순서로는 123등안에 드는 상위그룹이지만,
실제적인 하루 거래량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몇배이상은 될 만큼
얽히고 설킨 메이져들간의 눈치보기장세가 극심하긴하지만,
대장이라고 볼수있는, 다우 s&p 나스닥증시가
무슨 코스닥 개잡주같은 흐름을 보이면서, 연일 상승세를 타게 되면,
정직하게 움직이는 우리증시는 미국증시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가 없게 됩니다.
이렇다할 조정제대로 한번 준적없이,
오르는것밖에 모르는 미국증시를 따라 가기엔
메이져 한축의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우리증시가 혼란스러울수밖에 없네요.
그러기때문에 결국, 급등락이 발생돼 버립니다.
미국증시에서는 많이 오르고 많이 내려봐야 0.5~1%정도 내외의 흐름이 기껏이라면
우리증시는 연속 폭락, 연속 폭등등 혼란의 연속이 됩니다.
미국증시는 이유 모를 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폭이 과거 코로나 초창기에 비하면 굉장히 저조하고,
변동성도 크지 않습니다.
이 말은, 현재 수익나있는 메이져들간의 불화가 생겨 지수가 추락하게 된다면
미국증시는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하게 될테고,
그렇게 될때, 미국을 제외한 다른증시는, 코로나 독감수준의 몸살을 앓게 되겠죠.
증시 격언중에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는 말이 가장 주식시장을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에는 마을 언덕 수준으로 오르더니, 동내큰산,
지리산, 한라산에 이어 지금은 백두산을 넘어 에베레스트수준까지 치 솟아 있는데,
오르는게 가파르면 내리는것도 가파를수밖에 없는데,
결국 늦어도 내년에는 심각한 전세계 충격을 받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주가가 내리는 이유는,
한가지 밖에 이유가 없습니다.
[기업의 실적]입니다.
사실상 per 라는 개념을 우리끼리 솔직하게 말해보면,
주가가 얼마나 [뻥튀기]되어있느냐 하는겁니다.
즉, 주가의 청산가치가 1이 가장 적당인데,
per를 이용해서 10까지 뻥튀기 되더라도, 기업의 미래가치(성장가치)가 높으니 그정도는 양호해 ~] 라고
지들끼리 그냥 공헌해버린거죠.
실제 청산이되면, 90%는 투자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다는 의미죠.
그럼 청산가치는 어디서 나올까?
바로 실적에서 해답을 찾을수있습니다.
작년 코로나이후 약 1년간 증시의 실적은 최악으로 치 달았습니다.
비대면이 활성화되며, 경제는 대부분 올스톱을 했고, 기업의 생산마저 바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발견과 사람들의 도덕적해이(moral hazard)에 의해서
코로나가 마치 감기인것처럼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어느 한쪽에서는 매일 수십만명의 감염자가 감염자를 낳고 있고,
하루 수만명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이를 감추고 [코로나는 우리가 함께 해야하는 질병]이라는 이름으로,
각국 정부들은 경제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게 만들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에 비해서 수배에서 수십배가 증가하는 이상현상을 보이고있죠.
그덕에 증시는 [실적을 바탕으로] 말도안되는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팬데믹으로 집값이 폭등하자 오갈데 없는 시중자금들이 증시로 몰리게 된거죠.
어찌보면 현재의 증시 대기자금들이 우리나라만 따져도, 수백조에서 수천조에 이르고있습니다.
이 자금들이 증시에서 떠 돌아다니며, 증시를 부양하고, 주가를 올리고있으니,
메이져들이 지금은 [물반 고기반]의 활황을 맞고있는거죠.
어떤 한축은 이 좋은 시장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어가고있고,
한축은 평생을 벌어도 못벌돈을 1년도 안되는 사이 수익을 내고 있기때문에,
사람들의 빈부격차는 극심해질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입니다.
코로나 팬대믹이후 전체적인 기업의 실적은 크게 상승하였으나,
기존의 제조업보다는 신사업(반도체, 2차전지, 5g, 바이오주)이 주를 이루면서,
사업영역이 완전히 변해버린거죠.
따라서, 고용이 활발한 제조업쪽은 겨우 버티는것도 힘겨운 반면,
고용이 활발하지 않은 영역에서는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중이죠.
어쨎던 작년에 비해서 실적이 월등이 좋았던 올해와 달리,
내년은 성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올해 이미 사상최고 실적을 낸 기업들은
내년에도 사상최고 실적을 내더라도, 올해에 비하면 성장성이 굉장히 저조할 가능성이 높고,
증시의 상승으로 성장률은 보잘것없지만, 기대감으로 올라왔던 회사들은
내년 실적이 공개되면 폭락을 면하기 힘들수도있습니다.
물론, 떠도는 시중자금이 어마어마해서 증시가 쉽게 급락을 하진 않을지 모르지만
증시가 언제까지 상방맨을 위해 움직이지는 않을겁니다.
우리증시처럼, 반도체 전망이 좋지 않을거라는 일개 신문기사 하나에
주가가 무려 10%가까이 폭락해버리는 일이 앞으로 미국증시에서도 일어날수밖에 없는
현상이죠.
처음에는 중국, 배트남, 태국등으로 순서를 정해서 폭락을 했던 증시들이
세계 3위인 한국증시로 돌아왔고,
이제 미국차례가 남아있습니다.
세계 1위증시가 만약 급락을 해버리면,
다른 증시는 볼것도 없겠죠.
그런데 미국증시가 말도안되는 재료로 계속 꾸역 꾸역 상승을 시켜 놓으면,
수익실현 압박이 커질수밖에 없는것도 현실이죠.
조금씩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하고,
변화의 시작이 아주 사소한 악재에서 시작을 하게 될것인데,
억지로 주가를 부양하고 있지만,
주가가 내리는것은 자연스럽게 가만히 내버려둬도 내리는 반면,
주가가 오르기위해서는 누군가가 끊임없이 매수를 해줘야만 가능하기때문에,
지금은 인위적으로 주가 부양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는것은 확실합니다.
어차피 투자기업이란것은 고객이 돈을 맡기면 그돈을 운영해서 수익을 내는것을
목적으로 하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시중자금이 끊임없이 투자기업에 유입되면
증시는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오를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이 개인들은 사실상 변덕이 굉장히 심한 사람들이죠.
지금은 이들도 투자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눈치보는 상황까지 왔는데,
여기서 눈치빠른 사람은 먼저 일어나 1을 외치고, 퇴장을 해버릴테고,
눈치없는 사람들만 나중에 남아서 서로 극심한 눈치를 보다가
모두 자멸하는 상황이 나오겠죠.
증시는 끊임없이 오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오르고 내리면서 건전한 흐름을 보이는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인데,
조정없이 계속 상승만 하다보면, 어느순간 메이져들의 한축이 변심을 해서
던지기 시작하면, 아주 골치아픈 상황이 발생할수밖에 없는데,
우리증시는 요즘 하락을 좀하면서, 그나마 건전한 흐름을 보이고있지만,
미국증시를 보면 솔직히 공포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문제는, 이미 조정을 해버린 우리증시와
언젠가 큰 폭의 조정을 하게 될 미국증시
우리나라가 이 상태에서 미국증시의 영향을 받게되면
미리 내렸다고 상승을 할까?
아니겠죠. 이미 내렸지만,
미국이 내리면 추가로 더 내리게 되겠죠.
그래서 미국증시와 한국증시가 같이가는게 가장 좋은 모습인데,
미국증시는 세계1위답게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는데,
미국증시를 제외한 중국, 일본, 한국, 유럽등 선진국증시는
미국증시보다 미리 조정을 시작했고, 고점에서 멀어진 국가들이
대부분.
미국증시가 기침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독감에 몸살까지 앓고있는 다른증시를 보면,
증시를 읽어야만 수익을 낼수있는 우리 개인투자가들은
혼란스러울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증시는 전세계의 증시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게 가장 좋은데,
지금은 미국증시 혼자만 독야청청 구라를 치고있으니
구라는 들키게되면, 적어도 손목하나는 날라가기때문에,
연말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투자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증시를 바라볼수밖에 없어집니다.
이미, 이번 하락에 많은 개인 현물투자가들이 작년에 낸 수익을 대부분까먹고,
원금까지 물려있다는 분들이 제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증시는 실제적으로 고점에서 불과 200포인트정도빠졌을뿐,
저점에 비하면 내린것도 전혀 없다고 보는게 타당한데도
개인들 투자실적이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것은 무엇을 뜻할까?
시장이 좋다고는 하나,
개인투자가들이 좋아하는 종목군의 상승으로 증시가 오른게 아니라,
외인 기관들 종목중심으로만 상승했다는 이야기죠.
즉,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동원해서 하루 1~2%내외 왔다갔다하는
외인 기관 종목들은 미약하지만 조금씩 상승추세를 타고있지만,
나머지 중소형주들과 요즘 트렌드 종목들 제외하면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있다는
의미라서,
단기에 고수익을 바라는 많은 투기성향의 개인투자가들은
지금 증시가 지옥일수도있다는 의미네요.
아직 미국증시는 기침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증시의 개인투자가들은 이미 몸살을 앓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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