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포럼 입니다.

이제 시작하신 지 얼마 안되신 분들 보면,

익절도 손절도 손을 못 되시는 분들이 많아요. 급등과 급락이 나올 때조차

'아, 그때 팔 걸.'

이란 말을 입에 담게 되죠.

뭐 스타일에 따라 아주 장기를 두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솔직히 주식을 하면서 팔 수 있을 때 팔아서 10퍼 이상씩이라도 한 번씩 먹어도 주고, 해야 기분이 좋죠.

앞에서도 이런 주제로 몇 가지를 말했죠. 구름대, 일목균형표, 가격이동평균선 등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오늘은 볼린저밴드에 대해서 말해볼까해요.

예시 사진에서 1번과 2번 선이죠.(중앙에도 하나 있긴 하지만, 전 일단 안 쓰네요) 

볼린저밴드는 아마 대부분 차트에 기본적으로 설정 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해야 할거예요.

간단하게 얘가 뭘 의미하냐면, 현재 내가 가진 종목이 걷고 있는 길이에요. 도로죠.

뭐 캔들만 보고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일단 보조지표 답게 사용자가 더 쉽게 현재의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줘요

상한선(1번) 방향으로 캔들이 달라붙기 시작한다면, 상향 중

하한선(2번) 방향으로 캔들이 달라붙기 시작한다면, 하향 중

또한

볼린저밴드의 크기에 따라 얇아질수록 횡보, 매집중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추세선을 그을 줄 모른다.(뭐 저점끼리 연결하라, 고점끼리 연결하라... 쉽다! 이러는데, 초반에는 이게 선뜻 안되요) 그런 분들에게는 볼린저밴드는 꼭 설정해놓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굳이 추세선을 그을 필요 없이 제법 직관적으로 현재 내 종목의 상태를 알려주니까요.

(뭐 더 자세한 건 인터넷에 검색하면 잘 나와요)

자, 이정도만 알고, 급등과 급락할시 볼린저밴드 안에서 놀던 캔들이 어떻게 되는 지 한 번 생각해봅시다.

어떻게 되냐고요?

캔들이, 뚫어요.

캔들이 지금껏 유지하고 있던 도로를 이탈해서 지맘대로 나아가기 시작하죠. 상한선을 뚫고 올라가면 급등, 하한선을 뚫고 내려가면 급락이라고 볼 수 있죠.

우리가 한 번쯤(완전 장기로 가져갈 거 아니라면) 익절과 손절을 고민하게 되는 구간이죠.

일단 알아둬야 할 것은, 

차트에 설정된 대부분의 선들이 그렇듯 - 볼린저밴드도 어지간한 힘으론 뚫기 힘들어요. 

그리고 설령 뚫었다 하더라도 그 힘이 지속되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다시 본래의 도로로 캔들을 끌어당긴다는 거예요.

솔직히 안정적으로 급등 순간 한 번 짧게만 먹거나, 더 심한 손해의 리스크를 생각하다면- 저 선을 이탈하는 순간 익절을 하든 손절을 하든 움직이는 게 맞다고 봐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조금 아쉽죠.(내일도 오르면???)

그래서 일단 이탈 후, 다음날을 지켜 봅니다.

상한선을 뚫은 후,

다음날, 음봉을 유지한다. 높은 확률로 더이상 상승 못하고, 3일째부터는 볼린저밴드 안으로 회귀하기 위해 계속 하락 혹은 횡보를 할 가능성이 높죠.

따라서 일단 익절. 다시 상승여력이 보일 때 재진입을 노리는 게 맞아요.(하지만 재진입 시점을 짐작할 수 있다면 주린이(..)가 아니겠죠. 그냥 익절 후 이 종목은 잠시 잊고 지내는 게 좋다고 봐요)

만약 다음날 양봉을 유지했다? 이건 앞으로 계속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하면 상승시키려는 힘이 볼린저밴드보다 세다고 보면 되요. 음봉 뜨는 날까지 홀딩이 좋겠죠?

하한선을 뚫은 후,

위와 반대로 보면 되겠죠. 다음날 양봉을 유지한다. 일단은 볼린저밴드 안에 들어갈 여력이 보인다는 거예요. 손절을 하더라도, 볼린저밴드 안에 안착 후 생각해 볼 문제가 되겠죠.(안 그래도 힘겨운 손절, 이렇게 이유라도 만들어지면 마음의 안정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만약, 위에서처럼... 다음날 음봉을 유지한다? 이건 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경우는 상한선 때와는 반대로 하락시키려는 힘이 엄청난 거예요. 어디까지 떨어질 지 모른다고 이해하면 되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어요.

상한선을 뚫은 후, 그 당일 종가에 보니... 분명 아침에는 캔들이 볼린저밴드를 뚫었는데,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캔들이 안에 들어와 있어요. 이때는 조심하셔야 해요. 누가 장난질(..) 쳤을 확률이 높음. 아침에 못 판것도 아쉬운데, 그 다음날부터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거든요.(특히 꼬리를 길게 달았다면 그 가능성이 더 높아져요)

하한선을 뚫은 후, 위와 같다면. 이건... 개미 털긴가요?? 누군가(??) 형님... 이제 오오, 올려주시려고요? 만약 그 순간을 버텼다면 행복한 상상을 해봄직하죠.(근데 한 번 털 거, 두 번 못 털 리 없다고. 또 털 수 있다는 걸 항상 기억에 담아둬야겠죠)

뭐, 이정도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볼린저밴드가 어떤 원리로 그려지냐, 이런 건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져요 한 번쯤 찾아봄직한 보조지표가 아닐까 싶어요.(저는 안 다루지만, 중심선을 사용하여 활용하는 매매법도 있다죠)

앞에서도 몇 번 말했지만,

제가 이런 글을 적는 이유가...

처음에 주식을 시작하면 답답하잖아요. 그래서 항상 불안감에 시달리고, 종종 다른 사람에 묻게 되는데, 그 사람은 '그것도 몰라요??' 하는 식으로 나 보는 거 같고,(지는 배속에서부터 주식 했나??사람이 모를수도 있지)

그래서 나도 좀 차트나 알아볼까~? 하고 찾아보면,

아니, 이게 이 상태면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이렇게 그냥 핵심만 말해주면 될건데 요상한 외계어 같은 설명만 가득하니...(이건 어쩔 수 없어요. 주식 차트는 그냥 가능성을 짐작하는 용도로 쓰이니. 이게 꼭 맞다, 아니다 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앞부분만 읽고, '얘가 과연 나한테 필요할까?' 싶어서... 공부는 하기 싫고, 할 때가 많죠.

그냥 저는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덧, 늘 말하지만, 위에 말이 꼭 맞다고 볼수는 없어요. 그냥 개인적으로 이럴 경우 이럴 가능성이 높지 않나? 하는 정도죠(차트는 후행이라는 분들에게  ㄱ소리다! 소리 듣기 충분하겠지만 ㅎ)

하지만 저걸 저런 식으로도 볼 수 있구나? 하면서, 시간되시면 인터넷에 검색해서 좀더 자세하게 한 번쯤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찾아보시면 인터넷에 내용이 많을 거예요.

볼린저밴드로 매매하는 법이나,

볼린저밴드 자체가 다른 이평선 구름대 등의 돌파 의미라던가,

볼린저밴드만으로 상승중인 종목이 하락을 준비하는 지 아닌지 짐작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등등 말이죠.

보조지표가 다 도움이 되지만, 특히 볼린저밴드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공부해보신다 해서 손해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성투하세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