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아니고, 동일한 문제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꼈던 감상을 말씀드리오니, 단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1. 타월그립으로 교체

==> 최근 다이소에서 팔길래 사용해보았는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다만 아직 오래 써본 건 아니어서 그립의 내구도, 그리고 오래 사용했을 때, 땀이 배어서 나는 악취등을 고려했을 때가 걱정이긴합니다;; 더불어 땀이 났을 때는 안 미끄러지지만, 반대로 땀이 안 난 상태로는 오히려 접착력이 약해지는 점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물을 좀 묻히고 시작하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2. 파우더 사용

==> 저는 이 방법은 사용해보지는 않았으나, 땀이 계속 날 경우에는, 수시로 파우더를 발라줘야하니, 그 부분이 좀 애로사항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그립이 많이 더러워 질 것 같기도하네요 ㅎㅎ 위의 타월 그립과 마찬가지로, 땀이 안나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접착력이 약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보통 그립이 약간 점성(?)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 지는데, 파우더를 쓰면 마찰이 많이 사라져 더 미끌릴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장갑? 사용

==> 제가 아주 오랫동안 사용해온 방법으로 개인적으로 이 부분 강추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주 오랜동안 써온 방법이니 장단 점을 구체적으로 나열해보겠습니다.

  <장점> 

     (1) 미끄러지지 않고, 가장 일정한? 느낌으로 공을 칠 수 있다. 즉, 땀이 나든, 안나든, 장갑과 그립이 마주하니 고정력이 아주 우수하며, 내 손의 땀의 양과 무관하게 그립에 밀착됩니다. 하여 ,일정한 스윙을 계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죠!

 (2) 관리가 쉽습니다. == > 그냥 끝나고 손빨래하든, 빨래돌리든 그냥 빨면 됩니다. 내구성도 좋아서, 보통 빨리 상하지도 않습니다. 

 (3) 구하기 쉽습니다 ==> 타월 그립은 그나마 최근 다이소에서 파는 거 같은데, 그 전까지는 인터넷 구매해야하고, 구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립이 너무 두꺼워지는 단점도 있었죠. 근데 장갑은 구하기 쉽습니다 ㅎㅎ 골프장갑을 추천드립니다. 골프장갑들도 마찰이 많은 재질이어서 고정력도 좋고, 요새 골프 붐이어서 싼 장갑들도 많아요 ㅎㅎ 3-4개에 만원정도 니까 개당 2-3천원 꼴이며, 사실상 한번사면 최소 6개월 이상은 사용합니다 ㅎㅎ 

  <단점>

  (1) 감이 달라진다 == > 친구들은 장갑을 끼면 일단 맨손이랑 치는게 달라지니 감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선수들도 안 쓰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건 그냥 익숙해지면 해결됩니다. 무슨 골프 퍼팅도 아니고;; 테니스 스윙은 손바닥의 감각까지 동원될 정도로 세세한 플레이를 하는 일이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2) 장갑을 구해야한다 ==> 그쵸...장갑을 구하긴해야죠;; 근데 이건 인터넷에서 몇 개 사서 쟁여두세요 ㅎㅎ 저도 한 10개씩 사서 그냥 돌려가며 쓰고있습니다 ㅎㅎ 

(3)  두꺼워진다 ==> 이건 사바사이긴한데,  만약 두껍다 생각된다면, 원그립만 감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장갑 자체의 쿠션과 두께가 어느정도 있으니, 그립 1개 더 감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두께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립을 두껍게 잡는 편이라서 제게는 해당되는 단점은 아니었습니다) 

(4)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 왠지 장갑끼고 치면 노인네같기도하고, 관종같기도하고, 뭔가 여튼 튀니까 부끄러우시기도 할텐데, 이런 남들의  시선은 일단 테니스 잘치고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ㅎㅎ 

타올밖엔 답 없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