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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형님들 안녕하십니까.
스터디카페 운영자 단톡방에서 바지 내리고 쉬하다가 쫓겨난 B급대표 인사드립니다. (_ _)
저는 20대에 무자본으로 창업해서 30대 초반에 독서실/스터디카페를 직영점으로 13개 돌렸었습니다.
(현재는 5개 돌리고 있으나, 2022년 중에 줄일거 줄이고 괜찮은 놈 새로 잡아서 연말에는 실헌 놈으루 딱 3개만 남길 예정)
자기 분야에서 자신감 어느 정도 있는 사장님들은 거의 그러셨겠지만, 저도 2020년 처음에 코로나가 왔을 때 '위기는 기회다!'라면서 추가투자 했습니다.
기존 스터디카페 직영점 위주의 사업을 B2B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추가 투자를 했고,
개인적으로는 외식업 법인에 지분투자도 좀 해놓고, 직원 두고 배달전문점도 하나 돌려봤습니다. (맛집랭킹 3위 내에 있다가 배민 정책 변경으로 나락ㅠㅠ)
그 결과? 남들한테 위기가 저한테도 위기였습니다. ㅎㅎㅎㅎ
어처구니 없는 일 몇 번 연달아 당하고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상처, 하나의 배움이라고.......ㅠㅠ
2020년, 2021년 신나게 두드려 맞으면서 빡세게 배웠고, 속은 좀 쓰렸지만 직영점 및 직원을 빠르게 정리해서 지금은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말 그대로 '정신 없이' 2020년, 2021년을 보냈는데, 다행이도 이제는 커뮤니티에 글을 쓸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조금 생긴것 같습니다.
이미 창업하형님들은 알아서들 잘 하고 계실테니 제가 아는척 할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인 예비창업자,
특히 사업 경험이 없는 20대 30대 젊은 예비창업자,
총 투자금 1억 미만으로 스터디카페 창업 해보고싶으신 분,
사업장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들 중에서도 부업으로 <무인스터디카페> 하나 더 돌려볼까 싶으신 분은 질문 주세요.
어떤 질문이든 댓글 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교학상장이라고, 질문에 답변드리다보면 저도 배우는 게 많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프랜차이즈 본사 아닙니다.
가맹 사업 하자는 제안 많이 받았었으나 인테리어 사업에는 소질이 없어서 하지 않습니다.
신규 창업보다 인수 창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줍줍)
장사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인데, 프랜차이즈로는 점주가 진짜 돈을 벌기에는 어려운 비즈니스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래서 예비창업자분들께도 "무조건 최소한의 비용만 투자해서 최대한 싸게!! 오픈해야 하세요" 라는 입장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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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그림자11
스터디카페 포화라는 말이 많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권리금 5천만원 정도로 나오는 매물이 꽤 보이는데 인수할때 가장 주의할 점은 뭘까요
인수할 때 가장 주의해야하는 것은 기존 물건이 왜 장사가 안됐는지 원인분석을 잘 하는 것입니다.
1.이 물건이 이 가격에 나온 원인은 무엇인가?
2.이 문제들을 해결 가능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3.가능하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돈 발라서? 직접 품을 들여서?
이런 관점에서 보시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영업이 안되어 적자인 물건이라면 5,000도 비쌉니다.
본인의 보증금과 원상복구 리스크를 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무권리거나, 많이 쳐줘도 3천 이하로만 잡았었습니다.
@B급대표 1가지만 더 질문 드리고 싶은데 스터디카페 권리금 정할때 1년 순익 기준인가요 아니면 인테리어 등 투자금 기준으로 사장 마음대로 정하는 건가요?
@까망e 코로나 이전에는 2년 순익에도 곧잘 거래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도인이 부르는 것은 그저 희망가격이고 실제 거래되는건 매수인이 원하는 금액에 달렸습니다.
전주인이 1억에 내놨던 물건도 결국 아무도 안 사서 원상복구 직전까지 가면 1천에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B급대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