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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식당을 정리하면서 냉장고를 중고로 판매하게 됐습니다
당근에 글을 올렸는데 올림과 동시에 많은 분들이 연락주셨습니다 4~5분
대다수 연락주신 분들은 냉장고를 한번 보러 가도 되겠느냐라고 여쭤보셨고 저는 그렇게 하시라고 약속을 잡고 있던중
한분이 채팅이 와서는 본인이 꼭 필요하니 5만원 더 드리겠다며 사겠다고 했습니다
저야 판매하는게 목적이니 산다는분과 약속을 잡았고 가게를 정리하는날 물건을 가져가시게 됐는데요
알고보니 이분이 다른지역에 사시는 분이셨고 1시간거리에서 물건을 가지러 오셨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물건을 구매하는지 이해가 안됐지만 저야 필요하다는 사람에게 물건판매하면 되는거니 판매를 진행했고
5만원 더 준다는금액도 그냥 안받았습니다(애초에 판매하기로 한 금액도 있고 멀리서 오셨다고 하셔서 안받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이 냉장고를 구매한 사람인데 사용할수 있는 물건을 판매해야 되는거 아니냐면서요(애초에 통화한 분은 남성분 새로 연락온분은 여성분)
제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서 왜 그러시냐 작동이 안되냐? 물어보니 작동문제가 아니고 안에 코팅?필름?같은게 다 까지고 세균이 많아서 사용을
못하겠답니다
세균이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당연히 사용하던 물건이니 새상품의 품질을 기대했던건 아닐꺼라 생각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했습니다
작동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제가 당근에 글을 올렸을때는 안에 물건이 많이 있는 상태였으니 안쪽 사진까지는 찍어서 못올렸고 바깥쪽 사진과 상태에 대해
적어놓았는데 물건을 가지러 오셨을때도 본인이 안오고 아드님을 보내셔서 물건을 가져가셔놓고 다짜고짜 연락해 사용할수 있는 물건을 판매해라면서
양심이 있니 없니 물건을 다시 돌려보낼테니 돈을 돌려주라느니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제가 금액을 많이 받았으면 이해라도 하는데 4단냉장고 15만원에 판매했습니다(연식과 상태를 고려)
작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작년에 콤프레셔까지 교체해서 잘 사용하던 물건을 연락이 와서는 안에 다 벗겨지고 세균이 많아서 사용을 못한다니요
현재 저는 너무 황당한 입장이고 상대분이 양심이 없다 본인이 안샀으면 다른사람이 속았을꺼라 라는 막말을 해대서 그냥 연락을 끊고 제 잘못이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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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
그깟 15만원 없어도 된다고 하면서 환불해내라니..헛웃음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