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포럼에 종종 와서 이런저런 정보도 얻고 했는데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현재 2개의 돈까스 매장, 1개의 소바&돈까스 매장, 1개의 카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식업은 2015년 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저렇게 코로나도 버티고 지금까지 버티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운이 좋아서 100% 섭외로 생활의달인, 서민갑부, 생방송투데이, 폴인, 외식경영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제 이력이 좀 특이한 편인데, 컴퓨터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개발자로 사회생활 시작해서 IBM에서 세일즈를, 대기업 CMO 출신 사장님이 만드신 브랜드 컨설팅 부띠끄에서 브랜딩 컨설팅을, 마지막 직장으로 배달의민족에서 마케팅을 했습니다.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외식업을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와이프가 외식업을 하다가 두번째 매장을 준비하면서 둘째를 가져서 어쩔 수 없이(?) 전업 외식업자가 되었습니다. 

2015년 부터 지금까지 좋은 날도 있고 코로나처럼 어려운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개인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면 할 수록 식당 비즈니스는 몇몇 아이템이 아니고서는 매출이 늘어도 비용도 따라 올라가고 그 매출이 언제까지 유지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적은 인원으로 효율을 낼 수 있는 매장을 만드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 하는 브랜드가 넘쳐나고 매출도 엄청큰 사장님들도 많지만 여러가지 노력으로 14평 매장에서 일 최고 매출 550만원, 월 최고 매출 9,000만원 정도까지 했습니다. 술을 팔거나 늦게까지 영업 한 것도 아니고 브레이크 타임 없이(없어도 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11시30분 ~ 21시 풀 오토 매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프랜차이즈를 해보려고 했으나 제가 이것저것 이해관계가 꾸준히 얽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방식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래저래 매장 컨설팅, 운영 대행 의뢰가 들어와서 좀 해주다가 최근에 오래된 모텔, 호텔을 인수해서 리모델링 하고 운영하다 매각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에서 매장 오픈&운영 컨설팅 의뢰가 들어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둘있는데 점점 커가고 있으니 매일매일 '앞으로 뭐 해먹고 사나...' 고민의 고민의 연속인 나날 중에 어느날 문득 그동안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매장 컨셉을 잡고 브랜딩하고 메뉴를 기획하고 고객들에게 가치를 만들어 매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게 만드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과 지식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어느 신도시 상가를 갔더니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을 찾아 볼 수 없어서 충격이었는데, 외식업 창업하는 분들 중에 노하우만 있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멋지게 만들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걸 해결해 줄 수 있는 회사나 서비스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봤습니다. 

저는 돈까스, 수제버거(치킨버거 포함), 함박스테이크, 소바, 덮밥 매장 창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나 개인 매장 창업에 니즈가 있으신 분 계신가요? 프랜차이즈는 편하지만 마진이 박하고 프랜차이즈와 결이 맞지 않으면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하는 이유도 클 것 같은데요. 이런 서비스로 매장을 오픈하면 모든 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자신의 새끼같은 매장을 만들어 더 사랑하며 잘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돈 벌수 있는 구조(메뉴, 운영, 인테리어, 브랜딩 등등)은 초기에 도움을 받고요.

이런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신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댓글에 남겨주셔도 좋고 쪽지 주셔도 좋습니다. 뭐 영업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이런 수요가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하는거니 편하게 얘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