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영업 입니다.

한때 열풍이던 온라인 쇼핑몰을 찐하게 운영해보고 느낀 점들을 담백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위탁에 대한 글들이 많은데요

위탁은 돈이 안됩니다 

심지어 사입도 공장 지어올려서 제조도 레드오션 속에서 힘든데요

카테고리별로 차이가 아주아주 약간 있겠지만

대충 월매출 천만원이면 순이익 나중에 내보면 오십~백만원도 안될겁니다

세금내면 자료 불충분해서 그나마 더 깎일거구요 

보통 병아리때 월매출 처음으로 천찍으면 어깨에 뽕 잔뜩 들어가죠...신입사원 사원증 마냥요

드물게 뽐뿌에도 매출 몇천 찍었다 자랑글올리고시눈 분들 계신데요 광고비 세금 및 공과금, 각종 고정비용 고려해야하구요. 6달후에 다시 자랑해주시구요

스토어 장사란게 자영업중에서도 가장 밑바닥입니다. 공장설비를 통한 직접 제조 후판매가 아닌이상 투자금이 별로 안들어가서 진입장벽이 없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한계도 명확해서 사업화가 어렵고 중장기로 가기도, 큰돈이 되기도 어려운구조에이기 때문이에요

근본적으로 스토어 돈 버는 시대 한물 간지 좀 됐어요

유튜브 떡상을 위해 희생된건데요, 사실은 별 것 없지만 전부인 노하우들이 풀리면서 사실상 돈벌이 끝났습니다

불과 한 4~5년 전만해도 잘다니던 대기업도 때려치고 나와서 할 정도로 돈이 꽤 됐었습니다만 지금은

진짜 운좋게 돈 잠깐 되도 반짝 이에요 길어야 몇달? 진짜 독특하고 기똥찬거면 반년? 

3년치 추려보면 대부분은 좋좋소 직원보다도 못할겁니다

게다가 위탁은 이미 구석기 시대 전설 같은거구요.

스토어 잘하던 사람들은 이미 유튜브랑 유료강의로 옮겼죠

잘보세요 유튜브에 맨날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월천 월천하죠? 낚시를 왜 그렇게들 열심히 할까 포인트를 생각해보세요

월천이면 현실적으로 순이익 거진 백만원 미만입니다

근데 그 정도만 버는 것도 장난 아니에요 

시간과 광고비 등 기회비용과 돈을 갈아 넣어야 해요

궁금하면 그냥 사업자도 낼 필요 없이 계정 만들어서 바로 상품 하나만이라도 올려보면 되는데요.

거창하게 사업자통관으로 수입하거나 사입할 필요도 없이 그냥 주변에 있는거 암거나 지재권만 피해서.

올린 상품이 과연 검색이나 되는지, 찾을 수나 있는지.

10만원짜리 물건을 1만원에 올려도 안팔릴겁니다

왜냐하면 똑같거나 비슷한 물건을 상품명만 바꿔서 수천 수만명이 팔고 있거든요. 그래서 검색도 안되죠 암만 키워드 순위 정렬해서 넣어봐야....이거도 이미 노하우 다 풀려서 기본으로 다 하고 있는 쉬다못해 썩어버린 떡밥이라.

그래도 해보겠다 하면... 판매마진을 남기려면, 쉽게 이야기해서 내가 사온 금액이 100원이면 최소 200원에는 팔아야 10~20원 정도 순수익이 난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위탁은 2를 곱해서 판매가로 올려놓으면 절대 팔 수 없는 안드로메다 가격이 나오죠. 애초에 특별한 관계에 의한 경쟁력 있는 공급가 확보가 거의 대부분 안될테니까요.

그렇다고 백원띠기 하면서 간이 사업자로 돌릴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피씨방 알바나 편의점 알바를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인생은 쓸데없이 낚시당해서 낭비하는 시간만 줄여도 절반은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