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영업 입니다.

이전 글들은 게시물 하단에 링크 걸어놓았습니다 :)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같이 봐주세요 ^^;

5월달은 정말 지옥같았던 한달이었습니다...

투톱을 달리던 제품중 하나가 물량 수급이 중단된 것인데요...

뉴스에 그렇게 떠들던 상하이 봉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원자재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재가공 하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눈물을 판매중단을 하고...

매출도 반토막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악물고 나머지 원톱을 최대한 푸시하고, 채널도 늘리면서 꾸역꾸역 저번달치를 겨우 맞췄습니다.

기댓값이 많았는데 너무 아쉽네요...

1.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는 월초에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밀어내며 최대한 감소폭을 막아내었습니다.

광고비는 오히려 4월보다 적게 사용되었습니다. 300만원 가량

확실히 이번 상황이 오면서 너무 적은 제품만 매출푸시를 하면 외부 환경에 따라 큰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닳게 되고...

제품 가짓수도 나름 크게 늘렸습니다.

4월 당시 10개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6월 1일 현재 기준으로는 19개로 늘렸고, 앞으로 40개까지는 더 늘릴 예정입니다.

오전에 발주/CS 처리하고, 오후부터 밤까지 촬영하고, 보정하고 디자인. 중간중간 광고 체크까지.

정말 미친듯이 굴렀던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2. 쿠팡

그리고 이전 게시글에서 쿠팡이 좋다고 추천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매출이 아쉬워져서인지 5월부터 쿠팡도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

네이버에서는 구성을 최대한 모아넣었는데, 또 쿠팡 스타일에 맞춘다고 쪼갤건 쪼개서 디자인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GIF위주로 활용을 하는 상세페이지도 쿠팡은 지원을 안하기에 다 JPG로 바꿔주고요...

아직 초반이지만... 뭔가 혜택이 있는걸까요. 수익율이 네이버보다 훨씬 높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430%)

제품 카테고리별로 3개의 캠페인으로 나누었고, 각 캠페인마다 일 예산 10,000원에, 목표 ROAS는 500~800% 사이로 배치했습니다.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좋아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비슷한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와....돈을 진짜 안줍니다....

스마트스토어는 빠른정산 이용하면서 자금회전이 팍팍 돌아가는데, 쿠팡은 정말 3개월 잡아야 겠더군요.

벌써부터 앞으로 자금 관리가 걱정이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3. 자사몰

스마트스토어는 너무나 좋은 환경의 플랫폼이지만 광고의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SNS 광고 -> 스마트스토어 유입 만으로는 유저풀이라고 해야되나요, 리마케팅도 불가능하기에

자사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은 연초에 카페24를 세팅해놓고, 백만원 정도 들여서 디자인도 사고 PG도 연결하고 했는데... 방치하고 있었다가...

이번에 아임웹 이라는 플랫폼이 핫하다길래 들어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원하는 기능도 간편하게 다있고

틈틈히 시간을 내어 열심히 셋팅중에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 / 쇼핑 등 연동이 끝나면 SNS 광고 유입경로를 자사몰로 바꾸고,

리마케팅 광고도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4. 결산

공급가 기준 매출 3,300만

제품 마진 1,200만

광고비 500만

월세+관리비 100만

=

이익액 600만

but....

공장에서 부담을 느끼면서 원자재 일부 매입... 매입비 1,600만....

통장 잔고는 역성장 했네요...

그리고 판매액중 700만은 아직 미정산....(쿠팡.....)

아무리 돈없이도 할 수 있다는 온라인몰도 어느정도 돈은 있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6월 목표는 새 판매처 입점 ( 29cm , 무신사 , 더블유컨셉 )

신규 제품 10종 추가.

자사몰 오픈 까지 입니다.

다음달에 다시 오겠습니다 :)

추신.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하나는 그냥 사업일기 느낌으로 쓰는 글이고...

그냥 쓰다보니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꾸준하게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입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것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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