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영업 입니다.

제가 직장 다니면서 투잡으로 사업체 2개 운영하는데

직장인이 더 모릅니다.

그냥 담당 부서에서 다 해주니 내라는 서류만 내는데 잘 알 수가 없죠. 공부할 필요도 없고

근데 제가 사업자 내고 사업도 해보니 사업자는 본인이 다 알아봐야 합니다.  국세청은 몰랐다 이런 변명 안통하거든요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검찰 경찰보다 더 잔인한 기관이 국세청이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형사 범죄야 몰랐다 우기면 경찰들이 조서에 참착? 아님 써주기라도 하지만 세금은 몰랐다면 납세자 책임이거든요 ㅎㅎ

건설사, 시행사, 대행사, 의사 수십명 고용한 종합병원 재단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등등 자산가들 많이 아는데 세금 잘아시는분 거의 안계십니다.

내가 그런 사람들 많이 안다고 내 말이 입증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비슷한 사업장, 비슷한 매출 규모일 때나 서로 세금 얘기 하지

뜬금없이 나랑 다른 업종 종사자랑 본인 사업장 세금 얘기 하나요?

님이 매출 100억 나오는 업체 대표인데 일반 공무원 친구랑 님 사업장 세금 얘기 하나요?

세금은 꽤 민감해서 어지간해서는 본인 사업장 관련 세금 노출도 안해요

님이 사업자내고 내일부터 장사해보세요. 당장 직장인들 신경도 안쓰는 부가세부터 신경써야 하는데요

당연 사장들 중에도 세알못들 있어요. 근데 어지간히 매출 커지면 카드 하나 쓸때도 본인 경비 관련 항목인지 아닌지 체크부터 하는 버릇 가진게 사업자들인데요

그리고 님이 말한 사람중에 종병 이사장급이면 어차피 병원 내에 세금 담당하는 직원들 있을테고 중소기업대표만 해도 일반 자영업자들이 돈 몇십 몇백 내고 쓰는 세무사 수준이 아닌 세무사들도 옆에 있는 수준일텐데요

뭔가 예를 들려면 일반적인걸 말하셔야죠 

월급받는분들은 세금이 정해져 았거 환급 받고 이런거 잘아시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같은 경우도 매출 매입 깨끗하게 하고 나머지는 새무사에 일임합니다  본인이 아는것이 세상이양 생각하시네요

직장 생활 할 때 연말 정산 때 보면 그냥 대부분 다들 담당 부서에서 내라는 서류 제출합니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공제 환급(연봉이 좀 쎈 곳이라 대부분 더 토해냈지만요)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요

퇴사하고 사업하면서 세금에 대해서 공부를 안할 수가 없더군요. 첫해는 뭐 대충 넘어갔죠. 아는것도 없었고요.

매출 커지고 세무사 몇명 바꿔가다 보니 나름 지식도 쌓이고요

익명1님이 매출 매입 깨끗하게 하시는거 자체가 세금을 아시니 그렇게 하는거잖아요.  정말 세금 모르는 사람들 보면 관리조차 안해요.  매출이 적은 사업체들은 대충 신고해도 별탈 안나니 모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세무사도 요즘은 굉장히 수동적이라서 본인들이 나서서 뭘 해주기보다는 그냥 주는 자료 정리해서 신고해주는게 더 많아졌고요.  님 말대로 모르는 사업자들도 있긴 한데. 

제 경험상 세금 잘 모르는 사업자분들 보면 간이과세자들이거나, 매출이 적거나 아님 본인이 창업한게 아니라 부모님 사업체에서 일하는 경우? 이정도더군요, 보통 2세들은 바닥부터 본인이 배워가는게 아니라 세금에 대해서는 좀 늦게 배우는거 같더군요

직장인 환급이야 인터넷만 다 쳐봐도 나오는건데. 이건 연말정산 두번정도만 받아보면 다들 아는거잖아요.

세금에 대한 지식이라 하긴 좀 마이너한 것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