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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장인이라 익명글 죄송합니다.
평범한 중소기업 사무직이라 월급도 허접하고 (40대 초반, 실수령 400정도..) 앞날도 불투명하여 이런저런 고민하다가
일단 그냥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유행하던(?) 해외구매대행업을 해봤습니다.
올해는 아주 심플하게 위탁도 하고 있고요. 진짜 에너지 거의 안들이고 ㅎ
작년에 싸게 강의를 듣고 (막 몇백씩 하는 강의도 있더라고요 ㄷㄷ) 일단 질러봤습니다.
확실히 재고부담 없고 등등 잘 알려진 매리트가 있지만 그만큼 수익 내기도 힘든것 같더라고요.
요즘 대략 퇴근하고 하루 1-2시간 컴터 붙들고 하고, 주말엔 더 해보고 싶은데 날씨가 좋아지니 ㅎㅎ 주말도 오래는 못하네요.
첨엔 이게 되겠어? 하고 실제로 몇달간 안되다가 최근 두어달 사이 조금씩 팔리더니
구매대행과 위탁 합쳐서, 매출은 의미없고 수익이 한달에 그래도 50-80? 정도 나는 것 같습니다.
매출이 워낙 작아서 뭐 세금 떼고 그런것도 아직은 별 의미없고요.
이정도면 전에 재미로 쿠팡 하던때랑 비슷 ㅎㅎ 역시 최저임금 수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에너지 그렇게 많이 안들고 괜찮긴 한데 수익이 조금 더 나면 좋겠다 싶긴 하네요.
그리고 가끔 물건 내리라고 연락오고, 급 취소나 반품 생기고 하면 스트레스도 받지만
몇만원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냥 다 처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진짜 대박나서 회사 때려치는거 아냐? 싶었지만 ㅎㅎ역시 세상엔 쉬운게 없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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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그래도 시작하시는 마인드가대단하시네요..
다른직장인분들도 더 벌고싶지만 생각만할뿐이지 행동으로 못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