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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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김용일기자] “양현준, 지난해보다 플레이 성숙함 보여.”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주인공 양현준에 대한 집중 견제가 심해진다는 얘기에 이렇게 말하며 용기를 심었다.
최 감독은 5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예정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양현준 얘기에 “견제에 대한 것은 나도, 본인도 다 예상한 것 아니겠느냐”며 “판단 속도를 더 빠르게 해야 하고, 볼 대처도 중요하다.
다만 지난해보다 플레이에 성숙함이나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 최고 영건으로 우뚝선 양현준은 A대표팀 태극마크까지 단 적이 있다.
올해도 김대원과 더불어 강원 측면 공격을 이끈다.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개막 라운드(0-2 패)에서 양현준은 상대 수비의 강한 견제를 받았다.
울산도 강원의 공격의 시발점 노릇을 하는 양현준을 향한 강한 압박이 예상된다.
최 감독은 “대원이나 현준이나 지난해 스타트가 그리 좋진 않았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둘은 한국 축구가 키워야 할 존재 아니냐. 나부터 인내를 둘 것이다.
그 나이에 그 정도 볼 차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지난 2012년 5월 울산에 2-1로 이긴 뒤 10년간 23경기에서 4무 19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에도 네 차례 만나 모두 졌다.
개막을 앞두고 ‘타도 울산’을 외친 이유다.
최 감독은 “징크스는 깨져야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해 강원 원정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적이 있다.
당시 두 골을 이바지한 장신 공격수 마틴 아담이 이날 선발 출격한다.
최 감독은 “좌우 측면을 이차로 견제해야 한다.
다양한 구질의 크로스가 올라올 텐데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스리백이 잘 대처해야한다.
반박자 빠른 예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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