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버햄턴전에서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는 맨시티 홀란(가운데).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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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45분만 소화한 가운데 울버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했다.
울버햄턴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버햄턴(승점 17)은 여전히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맨시티(승점 45)는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스널(승점 47)을 바짝 추격했다.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격했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 엘링 홀란도 선발로 나섰다.
홀란이 올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면서 EPL에서는 처음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었다.
황희찬은 전반 13분 맨시티 수비수 루이스의 볼을 탈취해 역습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주심은 이 과정에서 황희찬의 파울을 선언했다.
격하게 항의하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맨시티는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첫 유효 슛을 기록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울버햄턴의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맨시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홀란이 케빈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그릴리쉬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 |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는 홀란. 맨체스터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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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공을 소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황희찬 역시 볼 터치 횟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전반 40분 맨시티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홀란이 그대로 헤딩으로 득점해냈다.
홀란의 리그 23호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그릴리쉬가 재차 강력한 오른발 슛을 했는데, 울버햄턴 수비수 콜린스가 머리로 걷어냈다.
울버햄턴은 맨시티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고, 45분 동안 한 차례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티뉴, 사라비아, 쿠냐를 동시에 투입했다.
황희찬도 무티뉴와 교체 아웃됐다.
전반전에 나선 스리톱을 모두 바꿨다.
후반 3분 귄도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후벵 네베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추가골을 작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울버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다시 골맛을 봤다.
홀란은 후반 15분 훌리안 알바레즈와 교체돼 아웃됐다.
울버햄턴은 이후 다니엘 포덴세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공격 기회가 종종 찾아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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