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윤일록 단독 인터뷰①] 계묘년 활약이 더 절실한 이유’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공격수 윤일록(31)은 설 특집 인터뷰인 만큼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울산 팬분들께서 설렘도, 걱정도 많으실 것이다.
최선을 다할 테니 항상 많은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 선배, 베테랑의 품격도
선배이자 베테랑으로서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윤일록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19∼2020시즌 몽펠리에와 연을 맺은 뒤 2020∼2021시즌까지 뛰었다.
한창 주가를 올릴 시기였기에 납득이 가는 유럽 진출이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지금의 그를 만드는 데 소중한 경험이었다.
마침 최근 오현규, 조규성 등 젊은 선수들이 유럽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박지성, 이영표 등 선배들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한국 축구의 많은 영건은 EPL을 꿈의 무대로 뽑는다.
EPL뿐 아니라 기호에 따라 유럽 5대 리그 모두 인기다.
윤일록은 “유럽이나 해외 무대를 경험하고 축구한다는 건 행복하고 좋은 일이다.
아마 모든 선수가 유럽 진출이 꿈일 것이다.
많은 선수가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축구 외적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성공과 실패 보다는 경험이 핵심이다.
많이 나가서 부딪쳤으면 한다.
물론 외로움도 있다.
언어도 안 통하고 생활 면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힘들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 꿈이면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일록도 유럽에서 경험한 요소로 성숙했다.
오랜 시간 축구하고 싶다는 목표를 재정립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꾸준하게 잘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폭발적인 모습은 줄어든다.
보완하려면 영리하고 노련해져야 한다.
그런 부분을 보강하고 싶다.
선수들과 웃으며 축구하는 게 힘들지만 정말 좋아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마쳤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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