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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맥이 흐르나…또다시 기적의 땅, 도하 1
분류: 기사/정보
이름: 뽐뿌뉴스


등록일: 2022-12-03 10:04
조회수: 334






한국과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카타르 도하와 양국의 인연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전까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로 극적인 순간으로는 '도하의 기적'이 꼽힌다.


한국은 19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북한에 3-0으로 승리한 뒤 초조한 마음으로 일본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당시 일본은 이라크전에서 2-1로 앞서가다가 경기 종료 직전에 이라크에 동점 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 골 덕분에 한국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고, 일본은 눈앞에서 월드컵 티켓을 놓쳤다.


우리에게는 '도하의 기적', 일본 축구에는 '도하의 비극'으로 남은 장면이다.


당시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오열했는데, 그중에는 대표팀 미드필더였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도 있었다.


'도하의 비극' 일원이었던 모리야스 감독은 29년 만에 다시 카타르 도하에서 일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2일(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한 것이다.


외신도 29년 만에 '도하의 비극'에서 일본 축구를 해방한 모리야스 감독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AP 통신은 "29년 전 대표팀 미드필더로 비극을 경험했던 모리야스 감독이 이제 감독으로 보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경기 종료 1분 전 '도하의 비극'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전반 11분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쓰가 동점 골을 터트린 데 이어 3분 뒤에는 다나카 아오의 결승골이 나왔다.


운명의 장난처럼 29년 전 이라크를 상대로 했던 그 날과 같은 '2-1' 스코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종료 1분 전쯤 도하의 비극이 떠올랐다"고 인정했다.


일본은 도하의 비극을 기적으로 바꿨다면, 한국은 '제2의 기적'을 완성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영권과 황희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로 역전승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은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 투혼'으로 한국 축구의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내일부터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G조 1위 브라질과 6일 오전 4시(현지시간 5일 오후 10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도하의 기적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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