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4골…전북 유스 금산중, 전남 꺾고 U-15 챔피언십 정상[현장리뷰]

전북 U-15 이재현(가운데)이 23일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5 결승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U-15 오하람이 23일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5 결승에서 만회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전북 현대 U-15(금산중)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왕좌를 차지했다.
금산중은 23일 천안축구센터 메인경기장에서 열린 ‘2022 그라운드.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5 결승에서 전남 U-15(광양제철중)를 4-1로 꺾고 정상에 섰다.

전북 U-15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22골4실점으로 균형잡힌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4강에서도 3골을 넣어 승리를 거머 쥐었다.
하지만 이날 전반에는 전남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북 U-15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풀백 유경현과 윙어 김지환이 공격을 주도했는데 효율적이지는 않았다.

반면 전남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4강에서도 성남을 맞아 승부차기 끝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럼에도 전남은 전반부터 전북을 몰아 붙였다.
전반 20분과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따금씩 역습 기회가 찾아왔는데, 마무리가 2% 부족했다.

후반 들어 전북이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시작과 함께 이재현이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김지환의 왼발 슛은 전남 골키퍼 박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후반 7분 서영우를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1분 뒤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환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이재현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18분 전북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지환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기다리던 한기주가 그대로 밀어넣어 격차를 벌렸다.
전남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분 뒤인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클리어링 된 공을 오하람이 하프 발리 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전남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이사무엘의 중거리 슛이 전남 골키퍼 박영광이 쳐냈다.
이를 유경현이 뛰어들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석진까지 골 맛을 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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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전북 유스 금산중, 전남 꺾고 U-15 챔피언십 정상[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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