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 천안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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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천안시에서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천안시티FC가 한국축구의 기억을 보관하는 일에 힘을 보탠다.
천안시티는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이하 추진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내에 조성될 축구역사박물관의 건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티는 추진단에 구단의 기록 및 자료를 수집해 보관, 전시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축구의 역사를 말해줄 수 있는 사료들과 유물의 수집을 위해 기증 활동을 촉진할 홍보활동에도 손을 보태기로 했다.
천안시티는 상호협력의 첫 사례로 지난 1일 치른 구단 역사상 첫 프로무대 경기에 사용된 매치볼과 구단 1호골이 된 공인구를 기증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응일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장은 “한국축구의 과거 기록을 수집하다보니 신문기사 등 문서 형태로 남겨진 기록들은 존재하지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줄 유물들이 많지 않다.
소중한 역사적 기록을 찾아냄과 동시에 지금부터도 역사의 한 부분이 될 기록과 유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천안시티 협력을 기대했다.
안병모 천안시티 단장은 “축구역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구단이 할 수 있는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축구역사박물관은 현재 천안시 입장면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센터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센터가 명실공히 한국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게 해줄 중요한 퍼즐로 꼽힌다.
추진단은 지난 3일 학계와 체육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가 모인 가운데 박물관 건립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학문적, 역사적 가치를 지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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