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중 누구를 응원했나요?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라파엘 나달
"불행하게도 스페인이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우선 특별히 응원하는 팀 없이 월드컵을 지켜보았다.
정말 멋진 결승전이었다.
나는 프랑스 친구들도 많고
파리와 프랑스가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그들의 패배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친구들도 많고
축구를 사랑하고 노스텔지아를 느끼는 팬으로서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린 장면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에 지닌 의미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메시만큼 능력을 가진 선수,
그토록 위대한 선수가 단 하나 누락 되어있던 타이틀을 얻음으로써
완성에 도달한 점은 나에게 공정하게 느껴졌고,
그것을 즐겼고, 거기에 감동했다.
아르헨티나를 특별히 응원하지 않았어도
메시가 세 번째 골을 넣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놓치고 있던 것(월드컵 우승)을 성취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많은 고통을 겪었다는 점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나는 특히 결승전 70분 이후부터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