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이 돼도 실력은 여전하다.
‘월드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 이야기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2022∼2023시즌 대비 프리시즌이 한창이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한 덕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까지 앞두고 있어 바쁜 이적 시장은 물론 새로 수혈한 선수들과 기존 자원들의 합을 맞추는 중이다.
토트넘은 전 포지션에 걸쳐 몸집을 불렸다.
공격진도 예외는 아니다.
EPL 에버턴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히샬리송을 품어 질적 향상을 이뤘다.
히샬리송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은 물론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구상에 주전 로테이션급으로 자리 잡았다.
히샬리송의 가세에도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이 없다.
그는 왼쪽 측면 붙박이로 뛸 전망이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데얀 클루셉스키, 브라이언 힐 등 여러 경쟁자들이 있지만 위협이 되지 않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2022∼2023 EPL 토트넘 개막전 예상 라인업 왼쪽 날개에 손흥민을 배치했다.
실력 덕분이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휴식을 맞는 비시즌에도 개인 코치와 한강변을 달리는 열정으로 컨디션을 유지했던 그는 프리시즌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프리시즌 첫 경기이자 한국에서 열렸던 팀 K리그전에서 2골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고 이어진 세비야(스페인)전에서도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2도움을 하며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콘테 감독은 내한 당시 “토트넘의 긴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2022∼2023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몇 년 째 무관인 토트넘으로선 ‘진짜 빅클럽’ 도약을 위해 이번 시즌 반드시 우승을 거둬야 한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해당 목표를 향한 선봉장에서는 여전히 손흥민이 설 전망이다.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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