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하게 대처해야 했다.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0)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과의 충돌 상황을 복기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3일 프로축구 K리그1 선별팀 팀 K리그전 6-3 대승에 이어 한국 일정을 무패로 마쳤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했던 한 판이었다.
전반 종료 후에는 선수단이 충돌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과 몬티엘이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세비야전은 물론 한국 투어에 대해 곱씹었다.
먼저 몬티엘과의 충돌에 대해선 “따로 설명드릴 수 있는 게 없다.
난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처음에 파울하려고 달려들었다.
의도하지 않은 사고였다”며 “내가 고의적으로 행동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말을 걸었다.
옆에 있는 선수들도 건드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별 탈 없이 끝났다.
선수들의 승부욕이 엄청 강하다.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성숙하게 대처했어야 하는데 나도 승부욕이 강하다.
아직도 이런 점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욕적이었던 만큼 공격포인트도 기록한 손흥민이다.
감각적인 드리블 후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다.
이에 손흥민은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프리시즌인데도 이런 경기력과 정신력을 보여 줘서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목표다.
(한국 팬분들에게)감사한다는 말로 부족한 것 같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뿌듯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지금처럼 멋진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뉴시스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