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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의 수비수 라키츠키는 인터뷰에서 과거 러시아리그에서의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축구선수입니다. 축구는 제 업이고,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제가 한 일 또한 축구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약을 해지하고 우크라이나 돌아갈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었어요. 러시아인들이 수천 수만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우리의 도시를 파괴할 것이라고, 그런 큰 규모의 침략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만약 그럴 줄 알았더라면 그런 선택을 결코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당장 침공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사이가 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지난 월드컵이 열렸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예정지였고, 아직도 우크라이나 사람들과의 왕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월 24일은 모든 것들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렸죠. 단 하루만에, 저는 문명화된 세계에 러시아가 끼어들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게 지금 제가 이 곳, 제 조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이유입니다. 지금의 인터뷰가 저에 대한 모든 질문의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키츠키는 최근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장병이 치료중인 병원을 방문해 그의 재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 약속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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