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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부심을 밀쳤다. 코나테의 손이 가슴에 닿았을 때는 마치 코가 폭발한 것처럼 액션을 취했다. 알리송과 접촉 때는 페널티를 얻기 위해 다이빙을 했다. 바이세티치에게 돌파를 당했을 때는 따라가기를 포기했다. 막판에 텐 하흐가 자신을 교체해주지 않자 허공에 팔을 흔들며 불만을 표했다.
프리미어 리그 선수로서 역대 최악 중 하나로 꼽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페르난데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적어도 주장으로서는 최악의 모습이었다.
그의 행동에서 프로페셔널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심통난 아이처럼 굴었고, 부심을 밀친 행동은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
1998년 디 카니오는 심판을 밀쳐서 11경기 징계를 받았다. 페르난데스가 비슷한 징계를 받는다고 해도 나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행동이었다.
리버풀에게 털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쁜 상황인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선수가 자신을 교체해주지 않는다고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페르난데스가 정말 다른 선수들이 본보기로 삼고 따를만한 리더인가?
매과이어의 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 간에, 그는 캡틴으로서 경기 중에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텐 하흐는 호날두 문제를 해결했고, 이제 페르난데스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일단 이번 주 베티스 전에서 그가 주장 완장을 계속 찰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난 페르난데스가 완장을 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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